친환경 자전거 어디까지? 대나무 이어 종이자전거 등장

실생활에 쓰이는 대나무자전거 이어 종이자전거까지··· 아이디어와 기술 접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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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친환경성이 차체(프레임)나 제품 등 소재까지 확장하고 있다. 타는 것 말고도 자전거 그 자체가 친환경인 셈.

▲ 이즈하르 가프니의 종이자전거
▲ 이즈하르 가프니의 종이자전거
최근 친환경 자전거로 종이자전거(Cardboard-bike)가 페이스북 등 해외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자전거는 이스라엘 엔지니어 이즈하르 가프니(Izhar Gafni)가 종이 판지를 재활용해 만들었다.

자전거 마니아이기도 한 그는 물에도 끄떡없는 종이카누 소식을 듣고 종이자전거 개발에 나선 것. 3년 프로젝트 끝에 올 여름 제작비 1달러의 시제품을 선보였다. 시제품은 라이더의 몸무게를 합쳐 220kg까지 견딜 수 있고, 특수 코팅으로 물에도 강하다 한다. 그는 또한 기술과 완벽한 공정이 더해지면 20달러에 이 자전거를 상용화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즈하르 가프니의 종이자전거는 프레임, 조향장치 등에 모두 종이를 쓴다. 체인과 바퀴에는 기능을 고려해 자동차 페타이어를 활용한 것도 특징이다.

친환경을 아이디어에만 한정하지 않고 실용성을 더한 자전거도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대나무자전거이다.

대나무자전거(일명 뱀바이크, bamboo bike)는 주로 대나무가 많이 서식하는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다. 대나무 소재를 프레임에 적용한 것. 대나무는 철재 못지않게 내구성이 좋아 홍콩과 동남아 등에서 건축용 비계로 널리 쓰인다.

▲ 담양군청과 어린지구컴퍼니의 대나무자전거
▲ 담양군청과 어린지구컴퍼니의 대나무자전거
우리나라도 대나무골 담양군이 국내 기업과 제휴해 올 1월부터 대나무자전거를 양산하고 있다.

대나무자전거는 또한 국제 전시회에서 대상을 받을 정도로 기술 발전을 이루고 있다. 세계 최대 자전거전시회인 유로바이크 전시 등은 물론이고, 올해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스포츠용품박람회 '이스포(ISPO, 뮌헨)'에서 자전거 부문 대상을 받았다.

이스포 대나무자전거는 독일 기업이 개발한 '쭈리(Zuri)'. 주리는 동아프리카 스와힐리어로 '멋지다'라는 뜻이다. 잠비아에서 직접 대나무프레임을 생산해 지역 일자리 창출은 물론 학생 교육까지 지원한다. 이스포는 쭈리 선정 배경을 '내구성과 사회적 관심'으로 총평했다.

대나무자전거는 수제 공정으로 가격이 비싸지만, 유럽에서는 커스텀바이크로 인기가 높다. 담양 대나무자전거도 주문량을 소화하지 못할 정도로 마니아의 사랑을 받고 있다.

종이, 대나무자전거. 단순히 자동차 등을 대신하는 이동수단의 의미를 넘어 자전거는 이제 그 자체가 친환경을 담고 있다.


박정웅 기자 par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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