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영화·드라마 마케팅 ‘눈에 띄네’

기아차, 부산영화제 '간판'…현대차는 PPL 고객 끌기

 
  • 김진욱|조회수 : 7,067|입력 : 2012.12.1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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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4일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열린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 장동건, 소지섭, 김혜수, 전지현 등 한류스타는 물론 세계의 내로라하는 영화계 톱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K-팝 가수들의 축하공연까지 곁들여져 세계 영화팬의 이목이 집중된 이 행사에서 관심을 끈 기업브랜드가 하나 있다. 바로 행사장으로 들어가기 직전 플래시 세례를 받는 스타들 뒤쪽 포토월에 선명하게 자리잡은 붉은색 로고의 기아자동차가 그것.    단지 로고뿐 아니라 기아차는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후원을 위해 지난 9월25일 후원조인식을 갖고 주요 영화배우와 유명감독들의 의전 및 행사 업무차량으로 K9, K7, 쏘렌토R 등 총 130대의 차량을 제공했다.    기아차는 지난 2004년부터 부산국제영화제의 공식후원사로 참가하며 한국영화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개·폐막식에 설치된 포토월과 포스터, 현수막은 물론 입장권에 회사 로고를 삽입하는 등 영화제를 통해 브랜드와 상품성을 알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현대·기아차 영화·드라마 마케팅 ‘눈에 띄네’
2012 부산국제영화제를 공식 후원한 기아자동차   ◆기아차, 부산영화제 '후원'…현대차, 극장으로의 '초대'   기아차 못지않게 영화를 콘셉트로 내세운 현대자동차의 문화마케팅 활동도 활발하다.     무엇보다 현대차는 지난 4월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인 '리브 브릴리언트'(Live Brilliant)를 통해 고객에게 문화적 접근을 시도하고 나섰다. 기존 쏘나타의 상품성을 개선한 '쏘나타 더 브릴리언트' 출시와 연계해 '브릴리언트 시네마 데이' 등 2차례나 고객들을 영화관으로 초대한 게 대표적이다.   이후에도 현대차는 6월30일 서울 청담동 소재 'CGV청담 씨네시티'의 최고급 상영시설을 갖춘 '더 프라이빗 씨네마'에 고객 90명을 초청해 영화 <연가시>를 상영했으며, 7월19일에는 전국 CGV 11개소 45개관에 고객 4500명을 초청해 당시 최고의 화제작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상영하는 초대형 영화마케팅을 펼친 바 있다.   기아차의 경우 부산국제영화제 후원과는 별도로, 지난해 12월 'CGV청담 씨네시티'에 자동차업계 최초로 전용 브랜드 상영관인 '기아 시네마'를 오픈해 운영 중이다. 기아 시네마는 상영관 곳곳이 기아차 로고 등 기아차를 상징하는 요소로 꾸며져 있는데다 달리는 자동차를 형상화한 대형 디지털 조형물을 상영관 입구에 설치, 영화관을 찾은 젊은 관객들에게 활기차고 역동적인 기아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고 있다.  
현대·기아차 영화·드라마 마케팅 ‘눈에 띄네’
자동차업계 최초의 전용브랜드 상영관 '기아 시네마'   ◆현대·기아차, 할리우드 영화 당당히 '주연급'   현대·기아차는 영화를 활용한 문화마케팅뿐 아니라 국내외 영화에 다양한 차종을 등장시키는 이른바 'PPL 마케팅'에도 분주하다.     현대차가 미국 할리우드 영화에 등장하면서 큰 관심을 받게 된 것은 지난 2004년 맷 데이먼 주연의 두번째 '본 시리즈'인 <본 슈프리머시>에 등장한 EF쏘나타 때문이다. 당시 EF쏘나타는 영화에서 장시간 노출된 것은 아니지만 주인공이 쏘나타를 타고 쫓고 쫓기는 긴장감 있는 장면을 연출한 까닭에 관객들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현대차의 가장 대표적인 영화 PPL로 회자되는 것은 2010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블록버스터 SF액션 영화인 <인셉션>에 등장한 제네시스다. 이 영화에서 제네시스는 흐름상 중요한 부분에서 주인공이 탄 차량으로 나온다. 다른 차와 부딪힌 이후에도 별 타격 없이 쌩쌩 달리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추격전의 묘미를 살린 자동차로 부각되면서 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영화는 아니지만 최근 인기리에 상영 중인 미국 좀비 드라마 <워킹데드> 시리즈에서도 현대차를 만날 수 있다. 이 드라마에는 현대차 투싼ix가 주인공의 차로 등장한다. 투싼ix를 제외한 대부분의 차가 '구형 미국 자동차'라는 점에서 투싼ix는 상대적으로 더 세련되고 현대적인 디자인을 선보여 눈에 띈다.    ◆국내 영상물 PPL도 활발 "주인공이 타는 차"    해외 영화·드라마 못지않게 현대·기아차는 국내에서도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 등장하면서 고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다. 특히 신차의 본격 출시 전 영상물을 통해 미리 알림으로써 '붐 조성'의 역할도 수행한다.     현대차는 올해 고현정 주연의 <미스고>, 비 등이 출연한 액션 블록버스터 , 유동근 주연의 코믹물 <결정적 한방> 등에서 에쿠스 리무진, 제네시스, 쏘나타 등을 선보였다.   기아차의 경우 윤계상 주연의 <풍산개>, 이병헌과 최민식이 열연한 <악마를 보았다>, 황정민과 류승범 등 연기파 배우가 출연한 <부당거래> 등을 통해 K7, 모하비, 쏘렌토R 등을 알렸다.    기아차는 드라마 PPL도 활발하게 진행했다. 지난 2009년 이병헌과 김태희가 출연한 대형 첩보드라마 <아이리스>에서 본격 출시되기 전 K7을 먼저 선보여 화제를 낳았고, 2010년에는 <신데렐라 언니>에서 스포티지R을 출시 전 먼저 선보인 바 있다. 올해에도 신세대 스타 유아인 주연의 <패션왕>을 통해 K9을 사전공개해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대차도 지난해 이민호 주연의 액션 드라마 <씨티헌터>, 김래원과 수애의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 <천일의 약속> 등에 벨로스터와 i40 등 신차를 선보여 큰 관심을 받았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영화나 드라마에 등장하는 현대·기아차의 차량은 대부분 주인공의 캐릭터를 잘 부각시켜주는 차종"이라며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는 추격장면이나 액션장면에서는 SUV나 고성능 세단을, 성공한 계층의 역할을 맡은 배우에게는 고급 세단이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60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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