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그날 다른 열정의 '프렌치 코스'

다이어리알 추천 맛집/ 신사동 ‘파씨오네’

 
  • 이보라|조회수 : 6,113|입력 : 2012.12.3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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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사동 골목에 자리잡은 ‘파씨오네(Passione)’는 지난 가을 무렵에 문을 연 곳이다. ‘열정적인’을 뜻하는 이름처럼 이곳에서는 곳곳에 그 열정이 묻어 난다.
 
인테리어는 제법 소박하다. 몇 개 되지 않는 테이블이 있는 홀과 소규모 모임이 가능한 방, 그리고 전면에 넓게 주방이 자리하고 있다. 화려하지 않고 군더더기 없는 매장 분위기 덕분에 한층 부담이 덜어지는 듯 하다. 셰프가 추구하는 것 역시 '대중적인 프렌치'다.

파씨오네를 이끌어가고 있는 주인장은 이방원 셰프다. 국내 부티크 레스토랑의 시초라 불리는 라미띠에(L'amitie)를 시작으로 프랑스 현지로 건너가 다년간의 경험을 쌓았다. 그는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인 라르페쥬(L’Arpege)와 라스트렁스(L’Astrance)에서 스타쥬(Stage 현장 실무) 생활을 해왔다. 특히 라르페쥬는 채소요리의 대가라고도 불릴 만큼 다양한 조리법을 활용해 요리를 선보이는데 이방원 셰프의 요리 스타일과 비슷한 구석이 있다.
 
그날그날 다른 열정의 '프렌치 코스'

사진_류승희 기자

이곳에는 달리 메뉴판이 마련돼 있지 않다. 그날그날 셰프가 선보이고 싶은 몇 가지 요리를 코스로 구성한다. 단품 메뉴가 따로 있는 것도 아니다. 단지 점심·저녁마다 코스 한 가지씩을 선보인다. 그렇게 고안한 메뉴들은 매일 영업 전에 보드에 적어 보여준다. 보통 점심에는 5가지, 저녁에는 7가지의 코스다. 요리는 당일 아침 가락시장에서 직접 장을 보고 재료를 구입해 사용한다.

필자가 방문한 날 선보인 요리는 야채콘소메&라비올리. 야채 콘소메는 쉽게 말해 야채 스프를 의미하는데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걸쭉하고 탁한 것이 아닌 맑은 국물이 있는 것을 말한다. 콘소메는 프랑스 스프의 대명사로 불리는데 이것을 야채만으로 맛을 냈다. 2시간 정도 저열에서 허브와 함께 끓여낸 것에 라비올리가 들어간다. 라비올리는 딱 한 입크기의 만두모양인데 당근, 적채, 토마토, 가지 등 각각 소를 달리해 개성이 있다. 
 
신선한 해산물과 곁들여진 야채요리는 코스 중간에 나온다. 키조개, 새우 등의 신선한 해산물을 강한 불에서 팬에 한차례 익힌 뒤 작은 배추, 마늘쫑, 파프리카, 쑥갓, 쿠마토 등의 다채로운 야채를 곁들여 낸다. 야채는 종류마다 다르게 조리해 담아내는데 재료의 맛이 가장 잘 느껴지도록 했다. 제철 재료를 활용하기 때문에 계절에 따라 달리 구성되며 때에 따라 식용꽃을 올려내 산뜻한 '담음새'를 보여주기도 한다.

코스 형식이다 보니 와인 모임의 방문도 잦은 편이다. 각 코스와 음식이 어우러지는 마리아쥬를 느끼기에 제격이기 때문이다. 또 원하는 이들로 하여금 9가지의 코스로 진행되는 '셰프테이스팅 메뉴'를 따로 마련해주기도 한다.
 
 
그날그날 다른 열정의 '프렌치 코스'

사진_류승희 기자

위치 도산대로사거리에서 학동사거리 방면, 씨네시티 옆 골목 진입해서 270m 직진 후 좌회전, 오른쪽 건물 2층
메뉴 점심 3만8000원, 저녁 6만5000원, 셰프테이스팅 10만원(별도 문의)
영업시간 Lunch 12:00~15:00/ Dinner 17:00~22:30 (일요일 휴무)
전화 02-546-7719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61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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