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위기 극복" 그들이 뛴다

Special Report/ 새 시대 여는 '근혜노믹스' - 박근혜 당선인의 경제인맥은?

 
  • 김진욱|조회수 : 3,399|입력 : 2012.12.26 10:48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박근혜 당선인이 18대 대통령직 수행을 위한 체제 정비에 나서면서 그를 보좌할 경제 인맥의 윤곽도 드러나고 있다.

박 당선인의 경제계 인맥은 크게 대학동문 그룹인 '서강학파'와 선거캠프에서 경제정책을 뒷받침했던 측근 브레인, 그리고 외곽에서 박 당선인을 지원하는 전문가 그룹으로 나뉜다. 이들은 향후 '근혜노믹스'를 추진해 박근혜 정부의 주요 경제정책을 생산하는데 핵심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서강학파
'줄푸세' 공약 만들며 핵심정책 설계

박 당선인의 경제인맥 중 가장 주목받는 이들은 모교 출신 인사들인 이른바 '서강학파'다. 서강대 학부·교수 출신 경제관료들로 구성된 이들은 1970년대 한국의 경제성장을 기획하고 주도했던 인물들이 주를 이룬다.

서강학파의 대표적 인사로는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이 꼽힌다. 김 원장은 박 당선인의 경제슬로건인 '줄푸세'(세금은 줄이고 규제는 풀고 법질서는 바로 세우기)를 설계한 핵심인물. 그는 지난 2007년 당시 한나라당 경선 때부터 박 당선인과 함께한 이후 2010년 12월부터는 국가미래연구원을 이끌었다. 이번 대선캠프에서는 힘찬경제추진단장을 맡으며 기둥역할을 했다.

김 원장과 함께 서강학파의 핵심인사로 분류되는 이는 서병수 새누리당 사무총장이다. 서 사무총장은 박 당선인의 선대위 본부장을 맡았으며 부산 해운대구청장을 지냈다. 당내 유일한 동문 의원이기도 한 그는 4선으로, 온화하면서도 맡은 일을 성실히 해내며 이번 대선에서 당 살림을 잘 챙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 김인기 중앙대 명예교수(전 한국은행 금통위원), 이덕훈 전 우리은행장(전 금통위원), 이상돈 전 외환은행 부행장을 비롯해 박정희 정부 때 부총리를 지내고 한때 박근혜 후원회장을 맡았던 남덕우 전 총리(선진화포럼 이사장)도 서강학파의 한축을 이루고 있다.
 
"민생위기 극복" 그들이 뛴다

사진_뉴스1 박정호 기자
 
◆측근 브레인…경제민주화 서포트

서강학파와 함께 선거캠프에서 경제정책을 뒷받침했던 측근 브레인들도 '박근혜 시대'에 주목받는 경제계 인사들이다.
 이중 범서강파로 분류되는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1973년부터 1985년까지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를 지낸 그는 박 당선인이 삼고초려 끝에 영입한 인물로, 위기 때마다 박 당선인을 도왔다. 새누리당이 경제민주화실천모임을 꾸리는 등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 경제민주화 이슈를 선점할 수 있었던 데는 김 위원장의 역할이 컸다는 평가다. 
 김 위원장이 박 당선인의 '우장'격이었다면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좌장'격에 가깝다. 이 원내대표는 김 위원장의 발언에 반대의사를 분명히 나타내며 박 당선인이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감있는 경제정책을 수립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재무부 출신의 '모피아'로 대우경제연구소장을 지낸 그는 우리나라 재무부가 배출한 '3대 수재'라는 평도 받는다.
 이밖에 당내에서 경제정책 브레인 역할을 하는 의원 그룹으로는 최경환·유승민·안종범·강석훈·이종훈·전하진 의원과 이혜훈 최고위원 등이 꼽힌다. 이중 '경제 브레인 3인방'으로 불리는 초선의 안종범·강석훈·이종훈 의원을 주목할 만하다.
 성균관대 교수 출신인 안 의원은 조세·재정 분야 전문가이고, 성신여대 교수 출신인 강 의원은 "경제민주화의 핵심은 재벌해체가 아니라 공정 시장경제 확립"이라고 주장한 인물. 또 이 의원은 노동경제 전문가로, 박 당선자의 노동·일자리 분야 정책을 도왔다.
 
◆전문가 그룹…근혜노믹스 근간 다져

박 당선인과 직접적인 정치적 커뮤니케이션은 없더라도 국가미래연구원에 소속된 78명의 전문가 그룹 역시 '근혜노믹스'의 중심축을 이룬다. 이들은 거시정책뿐 아니라 금융, 재정·복지, 산업, 부동산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다.

특히 박 당선인은 이 같은 전문가 그룹을 만나 여러개의 스터디 모임을 꾸렸다. 재정·복지 분야의 옥동석(인천대) 김진현(서울대) 임병인(충북대) 교수, 산업·경영 쪽의 고승의(숙명여대) 박상기(숭실대) 서정해(경북대) 교수, 부동산 분야의 김정훈(영남대) 서승환(연세대) 교수 등이 박 후보의 조언 그룹에 속한다. 국가미래원 소속 전문가들 외에 현재 박 당선인을 돕는 외부 전문가들은 대략 200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진다.
 
■ 朴의 재계 친분 인사는?
 
정치와 학계만큼 화려하지는 않지만 박 당선인의 재계인맥 역시 '인맥지도'의 근간을 이룬다.
10대 그룹 중 친분이 있는 곳은 아무래도 한화그룹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박 당선인과 서울 장충초등학교 동문이기도 하거니와, 김 회장의 동생인 김호연 전 의원이 대표적인 '친박인사'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김 전 의원과 함께 김정 한화그룹 상근 고문 역시 서강대 출신으로 박 당선인과 인맥이 닿아있다.

삼성그룹의 경우 현명관 전 삼성물산 회장이 측근으로 꼽힌다. 국가미래연구원 일원인 현 전 회장은 지난 2012년 7월 대선 경선 당시 박 당선인의 캠프에서 정책위원을 맡았고 5년전 대선에서도 미래형 정부기획위원장을 맡아 박 당선인의 경제정책을 설계했다.

무엇보다 이번 대선을 통해 가장 주목받는 재계인사는 김성주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들 수 있다. 그는 MCM 등으로 잘 알려진 성주그룹의 회장이자 고 김수근 대성그룹 명예회장의 딸이다. 대성산업 특혜대출 의혹과 관련해 한때 곤혹을 치르긴 했지만 박 당선인을 보좌하며 여성파워의 큰 축을 담당했다.  

이외에 SK그룹은 지주회사 대표인 김영태 SK㈜ 사장과 차화엽 SK종합화학 사장이 박 후보와 서강대 동문이고, 현대차그룹은 정진행 현대차 전략담당 사장이 서강대 출신으로 박 후보와 인연이 있다. 범LG그룹에서는 오규식 LG패션 사장과 김영기 LG CSR팀 부사장 등이 서강대 인맥으로 알려졌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61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 0%
  • 0%
  • 코스피 : 3169.08상승 33.4915:30 04/13
  • 코스닥 : 1010.37상승 9.7215:30 04/13
  • 원달러 : 1125.90상승 115:30 04/13
  • 두바이유 : 63.28상승 0.3315:30 04/13
  • 금 : 61.10상승 0.1615:30 04/13
  • [머니S포토] 국회 '모빌리티포럼' 2차 세미나
  • [머니S포토]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에 윤호중·박완주 격돌
  • [머니S포토] 원희룡 제주지사, 日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규탄 기자회견
  • [머니S포토] 정무위 소위, 귀엣말 나누는 성일종과 김병욱
  • [머니S포토] 국회 '모빌리티포럼' 2차 세미나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