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불패 신화' 계속 쓴다

세종시 청약열기 올해도 이어질까/ 산업단지 10곳 조성 '군불'… 1만8000가구 경쟁 뜨거울 듯

 
  • 머니S 지영호|조회수 : 8,619|입력 : 2013.02.0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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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아파트 분양시장 열기가 좀처럼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올해 가장 먼저 세종시 분양을 시작한 1-1생활권 M4블록 호반베르디움 5차의 경우 지난 1월18일부터 3일 동안 견본주택에 1만5000명이 몰리는 대성황을 이뤘다. 기존 1-1블록은 행정타운과 거리가 멀어 외면받던 곳이다.
 
최근 분양성적도 좋다. 지난해 12월 세종시 마지막 분양을 진행했던 제일건설은 1-4생활권 M8블록 제일풍경채를 분양해 이전기관 종사자 특별공급에서만 평균 76.3%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일반공급에서도 1순위에서 마감됐으며 106㎡형에서는 19.2대 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세종시의 분양 열기는 지난해 9월 국무총리실을 시작으로 정부기관의 이전이 속속 이뤄지면서 시작됐다. 점차 자족도시다운 면모를 갖추고 있는 만큼 수요 증가의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건설업계 역시 세종시의 분양 열기를 도시계획의 착실한 이행에서 찾는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인천 청라나 고양 삼송 등 기존의 택지지구가 사전에 계획된 대로 사업이 진행되지 않아 신뢰를 잃었다면 세종시의 경우 정부기관 이전 등 분기단위로 사업이 이행되면서 주변 수요에 확신을 준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분양 초기 행정타운에서 비교적 멀다는 이유로 상대적 비인기 지역이었던 1-1과 1-2 생활권도 주거 쾌적성이 부각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며 "대전시 유성구나 조치원에 국한됐던 마케팅을 최근에는 대전시 전체와 청주, 오송, 오창 등까지 확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세종시 호반베르디움은 지난해 1-1~1-4생활권 4개 단지에서 모두 순위 내 마감을 기록한 바 있다.
 
세종시 '불패 신화' 계속 쓴다

◆세종시 청약 결과 어땠나
 
처음에는 미지근했다. LH가 세종시에 토지공급을 시작한 2007년 이후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터진 탓이다. 건설경기 위축으로 분양이 녹록지 않을 것을 예상한 민간 건설업체는 부지 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우여곡절 끝에 2010년 10월 처음으로 분양한 LH공사의 첫마을퍼스트프라임은 미달 꼬리표를 떼지 못했다. 특별공급에서 1.1대 1, 일반공급에서 2.1대 1의 성적을 거뒀지만 입지가 불리한 A1블록 119㎡에서 108가구가 주인을 찾지 못했다. 다행히 추가모집에 수요가 몰려 미분양 꼬리표를 뗄 수 있었다.
 
민간건설업체가 공급을 시작한 2011년 5월은 서서히 분위기가 고조되던 시기다. 2-3생활권 B-2~4블록에 차례로 공급한 대형3사 브랜드 푸르지오와 힐스테이트, 래미안이 순위 내 마감을 거뒀다. 첫마을푸르지오가 3순위에서, 첫마을힐스테이트와 래미안이 각각 2순위에서 마감됐다. 전체 3576가구 모집에 1만7783명이 신청해 평균 5.0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본격적인 열기는 그해 10월부터 시작됐다. 대우건설과 극동건설이 분양한 세종시푸르지오와 웅진스타클래스는 모두 1순위에서 마감됐다. 푸르지오가 1.94대 1, 스타클래스가 3.13대 1로 청약경쟁률을 올렸다.
 
정점은 지난해다. 7월 현대건설이 분양한 세종힐스테이트는 4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마감됐다. 세종힐스테이트는 84㎡ 단일평형으로 1-4생활권 M7블록에 위치해 교통여건이 유리한 장점을 가진 단지다.
 
지난해 청약경쟁률로만 봐도 세종시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아파트 중 세종힐스테이트를 비롯해 3곳이 이름을 올렸다. 한신휴플러스리버파크가 26.3대 1, 호반베르디움어반시티가 20.0대 1을 기록하며 각각 6위와 9위에 올랐다.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세종시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45개 단지 2만9469가구가 공급됐다. 45개 단지 중 37개 단지가 순위 내 마감돼 청약마감률 82.2%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2012년에는 29개 단지 1만7792가구가 공급됐고 29개 단지 중 25개 단지가 순위 내 마감돼 청약마감률 86.2%를 기록했다.
 
세종시 '불패 신화' 계속 쓴다
 
◆올해 세종시 분양 물량은
 
지난해 부동산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세종시의 분양 열기가 올해도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일단 세종시가 행정기관뿐만 아니라 지역 균형개발과 자족기능 확충을 위해 올해부터 2016년까지 10개 읍·면에 1곳씩 '미니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며 군불을 떼고 있다.
 
주거공간의 부족으로 세종시의 주택수요도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사 인근에 집이 없어 서울 출퇴근을 강행하는 이들이 잠재수요다. 다만 임대수요가 더 많다는 점은 언제까지 세종시의 인기가 이어질지 확언할 수 없는 요소다.
 
올해 세종시에서 분양하는 아파트 물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1만8000여가구다. 이중 상반기에 1만가구 안팎이 분양 대기 중이다.
 
당장 2월 중에 중흥건설이 1-2생활권 M1블록에 중흥에스클래스를 공급한다. 84㎡형 358가구, 84㎡ 이상형 494가구 등 852가구가 분양될 계획이다. 3~4월엔 1-1생활권의 M1블록(중흥건설 84㎡ 이상 440가구), 1-1생활권 M2블록(모아미래도 84㎡ 이상 405가구), 1-4생활권 L1블록(이지건설 59㎡ 159가구) 등 4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상반기 중에 LH가 첫마을아파트 1·2단계에 이어 대규모 분양을 계획 중이다. 1-1생활권 M10블록과 1-3생활권 M1블록에서 74㎡와 84㎡형 982가구, 1623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66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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