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다고 즐기다 큰 코 다치는 운동은?

의사들이 쓰는 건강리포트

 
  • 김창우|조회수 : 6,486|입력 : 2013.04.0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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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시대인 요즘, 패션이나 헤어는 물론 운동까지도 트렌트에 민감하다. 평범하게 남들 다 하는 운동 대신 특별하면서도 재미있고 폼 나는 운동에 도전하고 싶은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좋아 보이는 운동이라도 무턱대고 즉흥적으로 시작했다가는 부상의 위험에 빠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는 반드시 자신의 연령대와 건강상태를 고려하는 것이 우선이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트렌디한 운동들에 적합한 연령대 및 주의사항을 살펴봤다.

좋다고 즐기다 큰 코 다치는 운동은?

◆40대, 부부 금실 높이는 '댄스스포츠'
- 무릎 조심하며 살살 턴해야


TV프로그램 ‘댄싱 위드 더 스타’가 최근 시즌3까지 이어지면서 댄스스포츠의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댄스스포츠를 단순히 남녀가 함께 추는  춤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학교 체육수업 시간에 채택될 정도로 단순한 춤의 개념을 넘은 운동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댄스스포츠는 특별한 기술이 없더라도 스텝을 꾸준히 연습하면 실력이 늘고 과도한 근육사용이나 무리한 동작이 없기 때문에 40대에게 안성맞춤이다. 부부가 함께 즐길 경우 건강을 챙기는 것은 물론 금실 좋은 모습에 주변의 부러움까지 살 수 있으니 일석이조라 할 수 있겠다.

이때 40대라면 반드시 체크해야 할 사항이 있다. 바로 현란한 발 스텝으로 인한 무릎연골손상이다. 무릎연골손상은 무릎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무릎연골이 과도한 움직임이나 충격에 의해 손상되는 것으로 댄스스포츠 동작에서 갑자기 턴을 한다거나 고난도의 동작에 도전하다가 발생하기 쉽다.

무릎연골손상을 그대로 방치하면 퇴행성으로 이어져 관절에 염증이 생기는 퇴행성관절염까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무릎 질환의 종착역이라 불리는 퇴행성관절염은 대부분 무릎연골손상에서부터 출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관절건강이 약해지는 시기일수록 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

무릎연골손상의 경우 관절내시경을 통해 환부를 크게 절개하지 않고도 관절을 확인해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다. 때문에 무릎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조기에 정확한 검진과 치료를 받도록 하자. 더불어 부상의 위험을 고려해 목표점을 정하고 이에 도달하기 위해 성급히 운동하기보단 춤추며 호흡을 맞추는 그 자체를 즐기는 것에 중점을 두는 것을 추천한다.

좋다고 즐기다 큰 코 다치는 운동은?

◆30대, 자신과 싸우는 '스포츠 클라이밍'
- 무리하게 힘주다간 어깨 힘줄 끊어져


스포츠 클라이밍은 손잡이를 만들거나 구멍을 뚫어 만든 인공 암벽을 오르는 레저스포츠다. 손잡이에 매달려 출발한 순간부터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을 받지 않는 운동이이기에 어떻게 등반할 것인지의 문제를 스스로 풀어나가는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볼 수 있다. 사회에 진출한 지 5~10년, 경력이 쌓이는 만큼 고민과 생각도 많아지는 30대라면 삶의 활력소를 찾을 수 있는 스포츠 클라이밍이 제격이다.

하지만 팔의 힘으로 몸무게를 지탱하며 올라가는 동작이 주된 스포츠 클라이밍은 어깨근육의 발달을 도우면서도 어깨에 잦은 부상을 초래한다. 특히 몸을 지탱하고 있던 팔을 순간적으로 떼어 다른 손잡이로 옮기는 동작에서 어깨에 갑작스런 힘이 가해지거나 관절에 무리를 줘 삐끗하면 회전근개파열이 발생할 수 있다.

회전근개파열은 어깨를 감싸고 있는 회전근개(힘줄)가 갑작스러운 충격과 무리한 사용으로 인해 약해지거나 끊어지는 것을 말한다. 통증을 동반하며 심해질 경우 팔을 움직이기도 힘들어진다.

초기에 치료를 받을 경우 보존적 치료나 비수술 치료가 가능하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파열의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봉합하는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따라서 무엇보다 충분한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을 통해 갑작스런 운동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20대, 열정과 패기를 담아 '복싱'
- 손목 살짝만 삐어도 위험천만


‘복싱퀸’으로 불리는 탤런트 이시영으로 인해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복싱 인기가 치솟고 있다. 복싱은 유산소와 무산소 운동이 결합된 운동으로 온몸의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패기 넘치고 몸짱을 꿈꾸는 20대에게 적합한 운동이다. 운동이나 다이어트 등에 목적을 둔 초보자는 기초체력을 위한 줄넘기와 서킷 트레이닝 위주로 훈련이 이뤄진다. 스파링을 하더라도 상대방과의 약속 아래 직접 타격하지 않는 복싱을 진행하기 때문에 위험도 적은 편이다.

다만 펀칭을 할 경우에는 손목 건강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수준급의 복서라면 이미 단련돼 있고 요령이 생겨 괜찮겠지만, 미숙한 펀칭 실력을 가진 초보자는 샌드백이나 미트를 가격하는 순간 충격과 함께 손목이 꺾이면서 염좌가 발병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흔히 손목이 삐었다고 표현하는 염좌는 손목 관절을 지탱해주는 인대가 늘어나거나 찢어진 상태를 말한다. 손목에 통증이 오며 붓고 멍드는 증상을 동반하는데 증상이 경미할 경우 찜질과 안정만으로도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손목염좌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 시작 전 올바른 펀칭 방법을 충분히 숙지하고 손목을 풀어준 뒤 압박붕대와 글러브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손목이 둔해지고 통증이 심화되는 심각한 상황을 야기하지 않기 위해서는 통증이 느껴지는 동시에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 하겠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73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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