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도 왔다가 울고갈 삼겹살

다이어리알 추천 맛집/ 신사동 ‘베러댄비프’

 
  • 이보라|조회수 : 8,076|입력 : 2013.04.2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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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글지글 튀어 오르는 기름과 매캐한 연기 걱정은 이제 그만.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즐길 수 있는 신개념 삼겹살집이 등장했다. 장뚜가리 시즌2 ‘베러댄비프(Better Than Beef)’다. 이곳은 소고기보다 낫다는 독특한 이름답게 고기 맛 하나 만큼은 자신 있다고 장담한다. 모태인 장뚜가리 역시 신사역 부근에서 삼겹살 하나로 이름깨나 떨치던 곳이니 더 말할 것이 없겠다.
(사진_류승희 기자)
(사진_류승희 기자)

(사진_류승희 기자)
(사진_류승희 기자)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오로지 삼겹살만 취급한다는 것. 6~8개월 된 돼지를 도축해 직접 선별 후 공수 받는다. 여기에 삼겹살집에서는 생소할 법한 자체 숙성기간을 거친다. 숙성은 2~3주간에 걸쳐 이뤄지는데 습식 숙성방식인 웨트에이징, 건식습성방식 드라이에이징, 숙성액에 재워두는 마리네이드 등 3가지 과정을 거친다. 과일과 허브가 첨가된 숙성액은 따로 만들어 사용한다. 유명 스테이크 하우스에서나 접할 수 있었던 과정을 거치고 나면 삼겹살의 육질은 물론이고 맛과 향의 깊이가 달라진다.

구이집 단골인 파채와 쌈무 같은 밑반찬들도 찾아볼 수 없다. 대신 자리를 채우는 것은 상큼하게 입맛을 돋우는 샐러드와 고소한 감자요리다. 샐러드는 검은깨와 들깨로 드레싱을 하고 위에 블루베리소스를 뿌려낸다. 감자는 부드럽게 으깬 것에 치즈를 넣어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을 자랑한다.

이곳에 왔다면 가장 기본인 '오리지널 그릴드 삼겹살'부터 맛보길 권한다. 숙성한 삼겹살을 정통 바베큐 그릴 방식으로 구워 내는데 1cm가 족히 넘어 보이는 두툼한 두께에 절로 군침이 돈다. 뜨거운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무쇠 주물 팬을 달궈서 내주는 세심한 배려도 엿보인다.

여기에 버터에 달달 볶은 김치를 곁들이면 더욱 좋다. 새콤하면서도 고소한 김치 맛이 삼겹살과 제법 잘 어울린다. 고춧가루를 넣은 마요네즈, 스테이크, 쌈장 등 3종류의 소스와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사이드 메뉴 중 하나인 김치 감자 파이는 영국식 쉐퍼드파이를 응용했다. 토마토소스에 볶은 돼지고기와 김치를 넣고 그 위에 으깬 감자와 사워크림·베이컨을 올려낸다. 제법 포만감이 있어 식사대용으로도 제격이다.

이밖에도 다른 곳에서는 쉽사리 찾아볼 수 없는 오이를 넣고 끓인 '오이찌개', 토마토와 김치가 어우러진 '순두부그라탕', 민물보리새우를 튀겨낸 '칠성급 새우깡' 등 톡톡 튀는 이름으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메뉴들이 준비돼 있다.

삼겹살과 궁합이 좋은 주류도 즐비하다. 자신 있게 준비한 8가지 종류의 막걸리는 삼겹살의 맛을 한층 더 끌어올리기에 충분하다. 막걸리는 지역의 향토적 특성이 잘 묻어난 것들로 선별했다. 특히 이곳에서 추천하는 대대포 막걸리 블루라벨은 아스파탐이 들어있지 않고 천연 꿀성분 만으로 단맛을 낸다. 다른 막걸리들에 비해 묵직함이 느껴질뿐더러 부드러운 단맛까지 확실히 갖추고 있으니 삼겹살을 먹은 뒤 한모금 머금어볼 것을 추천한다.

위치 신사동 가로수길 초입에서 현대고등학교 방면으로 한 블록 내려간 뒤 좌측 방향으로 진입, 첫번째 골목에서 우회전하면 40m 전방
메뉴 오리지날그릴드삼겹살 1만8000원, 버라이어티삼겹살 2만2000원, 김치감자파이 1만5000원, 칠성급새우깡 1만3000원
영업시간 17:00~2:00(연중무휴)
전화 02-3446-0400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76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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