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전부터 급증한 인터넷 쇼핑몰이 어느새 10만 개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성공창업의 길잡이 머니위크MNB (mnb.moneyweek.co.kr)은 전자상거래 통합 솔루션 업체인 메이크샵(www.makeshop.co.kr 대표 김기록)과 공동으로 ‘인터넷 쇼핑몰 성공 창업 노하우’를 연재한다.


최근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좋은 재료로 직접 만든 식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대표적인 쇼핑몰로 직접 담근 된장과 고추장을 판매하는 ‘4남매 시골된장(www.4namme.com)’은 재료 구입부터 만드는 과정까지 고객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해 모범적인 식품 쇼핑몰로 주목을 받고 있다.

4남매 시골된장의 황수연(39) 대표는 “제품을 만드는 판매자의 정직한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고객들에게 제공했고, 틈틈이 작성해서 올린 쇼핑몰 운영 일기도 고객에게 믿음을 주는데 도움이 됐다.” 며 “커뮤니티를 통한 고객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이 재구매율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가 온라인으로 된장을 판매하기 시작한 건 지난 2008년. 전업주부로 4남매를 키우던 황 대표는 갑작스럽게 암으로 세상을 떠난 남편의 빈자리를 대신하기 위해 어머니가 주신 항아리 40개와 초기 창업자금 200만원으로 된장 쇼핑몰 사업을 시작했다.

황 대표는 “전업주부로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쇼핑몰 창업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 걱정했지만, 메이크샵으로 창업 준비를 하면서 마케팅이나 교육 등 다양한 지원을 받아 창업 초기 힘든 시기를 이겨 낼 수 있었다.” 며 “세상에는 아픈 사람도 많고 고통 받는 사람도 많기 때문에, 내가 만든 건강한 된장과 고추장으로 사람들이 건강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4남매 시골된장의 주 고객은 30대에서 50대 주부다. 황 대표가 주부 고객의 까다로운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건강한 재료. 된장의 주 재료인 콩은 제초제를 쓰지 않은 유기농 콩으로, 소금은 좋은 천일염을 구입하기 위해 신안 임자도까지 직접 배를 타고 구입할 정도다.

황 대표의 이런 노력으로 4남매 시골된장은 창업 이후 농림부장관상, 식약청장상 등 다양한 상을 수상했고, 매출도 끊임없이 증가해 올해 매출 목표는 약 5억원이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 그녀는 “아토피나 암환자를 위해 무료로 먹거리 제공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며 “약을 만드는 건 아니지만 약 같은 된장을 만들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고, 더욱 좋은 된장을 만들어 4남매 된장을 고급 브랜드로 성장 시키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