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담배 몰빵' GS일가 '許許許'

일감몰아주기 폐해 ②옥산유통-GS리테일

 
  • 김진욱|조회수 : 6,390|입력 : 2013.05.0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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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류승희 기자
사진_류승희 기자
재벌총수 일가의 지분이 30%를 넘는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줄 경우 형사처벌을 받도록 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대기업 가운데 GS그룹이 가장 큰 타격을 받게 된다.
 
그도 그럴 것이 GS그룹은 허창수 회장의 형제들과 자녀 등이 보유하고 있는 GS를 포함, GS네오텍, GS ITM 등 모두 20개 계열사의 지분에 총수일가의 지분이 30% 이상 포함돼 있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외산담배의 최대 유통업체인 옥산유통. 이 회사의 대주주도 GS그룹 일가 4세들이 장악했다. 허서홍씨(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의 장남)가 20.06%(2만60주)의 지분을, 허준홍씨(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장남)와 허세홍씨(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장남)는 각각 19.04%(1만9040주)와 7.14%(7140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옥산유통은 GS그룹 계열사인 GS리테일과의 '내부거래'를 진행하면서 매년 '일감몰아 주기' 의혹의 대표적인 기업이란 오명을 받는다.

1997년부터 말보로 등을 생산하는 한국필립모리스와 상품공급계약을 맺고 있는 옥산유통은 할인마트와 편의점 등에 담배를 납품하며 최근 몇년 사이 매출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05년 GS그룹이 LG그룹에서 분리될 당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라 상호출자·채무보증·출자총액제한기업집단인 GS계열로 편입됐다.

이후 옥산유통의 매출(담배소비세 제외)은 2007년 1598억원, 2008년 2155억원, 2009년 2764억원, 2010년 3399억원, 2011년 4511억원, 2012년 5142억원 등으로 매년 증가했다.

매출 상승을 견인한 것은 역시 GS리테일과의 '내부거래'가 결정적이었다. GS리테일은 전국 6700여개의 GS25 편의점과 240여개의 GS슈퍼마켓을 운영하는데 옥산유통이 이들 점포에 담배를 공급하는 식으로 거래가 이뤄진 것.

실제 지난해 옥산유통이 GS리테일과 거래한 금액은 총 2815억원에 이른다. 이보다 앞서 ▲2005년 514억원을 시작으로 ▲2006년 639억원 ▲2007년 844억원 ▲2008년 1156억원 ▲2009년 1490억원 ▲2010년 1841억원 ▲2011년 2532억원 등 7년 연속 양사간 내부거래액이 큰 폭으로 늘었다.

GS리테일을 등에 업고 매년 안정된 매출을 기반으로 꾸준히 성장한 셈인데, 옥산유통은 2005년 이후 최근 7년 동안 적자 없이 10억∼30억원의 영업이익과 10억∼20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특히 GS리테일과의 담배 공급계약은 매년 수의계약을 통해 이뤄지면서 자연스런 '내부거래'를 가능케 했다.

그러나 GS리테일 측은 이 같은 논란과 관련 "편의점 특성상 외산담배를 팔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 특별히 일감을 몰아준 것은 아니다"는 입장이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78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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