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에 휘청이는 '월급쟁이 신화'

계속된 조선 해운 침체…올해 만기 회사채만 1조

 
  • 유병철|조회수 : 46,655|입력 : 2013.05.0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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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업들의 이슈는 바로 '유동성'과 그에 따른 '자금조달'이다.

 

지난해 있었던 웅진그룹 부도사태에 이어 올해 들어서도 유동성 위기로 인해 채권단과 협상중인 STX그룹부터 시작해 다양한 곳에서 위기설이 나돌고 있다.

 

위기를 겪고 있는 그룹들은 회사를 살리기 위해 대량의 자금을 쏟아 붓고 있지만 풍부한 유동성에도 불구하고 자금조달시장이 경색되며 기업의 '돈줄'이 마르고 있는 형편이다.

 

지난해 웅진그룹 부도사태만 놓고 봐도 극동건설과 웅진폴리실리콘, 둘 다 대량의 자금을 요하는 건설과 태양광분야를 살리기 위해 계열사들이 벌어들인 돈을 쏟아 붓다 결국 무너지게 된 것이다. 결국 웅진은 코웨이의 매각을 통해 유동성을 마련하고 초기사업인 웅진씽크빅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아직도 진행 중에 있다.

 

특히 최근 가장 크게 불거진 것이 바로 STX그룹 사태다.

 

STX그룹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것은 지난 2008 금융위기 이후 조선과 해운업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어서다. 이에 지난 2012년 5월 산업은행과 재무개선약정을 체결하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STX메탈-STX중공업 합병, STX OSV 매각(7680억원), STX에너지 지분 매각(3600억원) 등으로 1조2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하지만 업황 불황 장기화, STX팬오션 공개매각 실패, 주 채권단이자 주요한 유동성 지원기관인 산업은행 경영진 변화 등의 변수로 그룹사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는 상태다.

 

실제로 현재 유동성 위기로 인해 회생방안을 놓고 채권단과 협상중인 STX그룹의 경우 올해 갚아야할 회사채 만기 도래액이 1조원을 넘는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TX그룹의 계열사들이 5월에 만기를 맞이하는 회사채의 규모는 5000억원에 달한다. STX그룹의 주력인 STX조선해양이 4일과 7일 각각 1000억원, 2000억원의 회사채 만기를 맞고, 지주사인 STX도 14일 2000억원의 만기가 도래한다.

 

또 STX는 7월20일과 12월3일 각각 800억원과 2000억원의 만기를 맞고, STX조선해양은 7월17일 1000억원, STX팬오션은 10월27일 2000억원의 만기를 맞는 등 STX그룹 내 8개 회사의 연내 회사채 만기도래액은 1조800억원에 달한다.

 

내년에는 상반기에 9100억원, 하반기에 420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예정돼 있다. STX팬오션이 5500억원으로 가장 많고 STX 600억원, STX조선해양 2800억원, STX솔라 700억원, STX에너지 1000억원, STX엔진 2000억원, STX중공업 700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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