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 "전재국, 은밀하게 비밀계좌 운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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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 독립언론인 뉴스타파가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 진행하는 '조세피난처 프로젝트'의 5차 명단을 발표했다.

6일 뉴스타파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 시공사 대표와 김석기 전 중앙종금 사장에 대한 추가 취재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뉴스타파가 공개한 2004년 8월13일 '블루 아도니스'의 이사회 결의서 내부자료에 따르면 블루 아도니스의 회계 장부, 회의록, 주주 원부, 등기이사 원부 등 페이퍼 컴퍼니 관련 자료를 모두 아랍은행 싱가포르지점에 보관하기로 결정했다는 내부 기록이 나온다.

블루 아도니스는 관련 자료의 보관처로 아랍은행 싱가포르지점을 지정하면서 C/O(Care of의 약자)라는 영어 약어를 기재했다.

뉴스타파는 "아랍은행 싱가포르지점이 전재국씨가 만든 페이퍼 컴퍼니 블루 아도니스의 각종 서류를 보관할 뿐만 아니라 회계, 행정 등 전반적인 업무까지 대행해서 관리해준다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뉴스타파는 또 이에 대해 "역외금융 전문가들은 은행이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이라며 "페이퍼 컴퍼니 관련 서류 자체를 은행에 위탁 보관한다는 것은 회사 관련 서류가 외부에 노출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은밀하게 페이퍼 컴퍼니와 비밀계좌를 운영하기 위한 조치였을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해외에서 도피생활 중인 김석기 전 중앙종금 사장은 페이퍼 컴퍼니를 통해 사실상 국내에 진출해 사업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전 사장은 지난 2001년 버진아일랜드에 설립한 Multi-Luck Investment Limited를 통해 국내에서 외국인기업으로 등록해 사업을 하고 있는 게임관련업체 RNTS MEDIA Co., Ltd에 대한 지배구조를 완성해 놓고 있었다.

이러한 내용은 RNTS MEDIA Co., Ltd의 지주회사인 네덜란드 법인 RNTS N.V.가 올해 1월 룩셈부르크 장외시장에 상장하면서 공개한 사업설명서를 통해 알려졌다.

사업설명서에 따르면 RNTS의 자본금은 500만유로(75억원)가량으로 발행주식은 5000만주다. 최대주주는 지분 33.5%를 갖고 있는 SYSK Limited, 2대주주는 25% 지분을 보유한 Sapinda Holding B.V다.

그러나 SYSK Limited의 유일한 주주는 Multi-Luck Investment Limited이고 Multi-Luck Investment Limited의 실질 소유주 겸 등기이사는 김석기씨의 부인 윤석화씨와 10살된 아들 김모군, 김씨의 대리인으로 추정되는 테레사 창으로 기록돼 있다.

뉴스타파는 이에 대해 "김씨는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페이퍼 컴퍼니 2개를 거치는 방식으로 사실상 국내 업체를 운영하면서 룩셈부르크 주식시장 상장을 통해 차익을 실현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김씨가 사실상 운영하는 RNTS MEDIA는 국내 다른 소프트웨어업체와 35억원 규모의 앱스토어 구축 계약을 체결한 뒤 대금을 지불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해 지난 3월 피고소된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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