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의 시작, 그리고 얼어붙은 증시

 
  • 머니S 유병철|조회수 : 2,959|입력 : 2013.06.1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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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월요일부터 장마가 시작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17~18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덕분에 타오르던 이른 더위가 잠시 주춤해질 것으로 보인다.

주식시장도 최근 들어 차갑게 식어가고 있다. 미국이 그간 양적완화를 통해 쏟아붓던 돈들을 최소한 축소하거나 아니면 조만간 출구전략을 사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돼버린 것이다.

지난 목요일 아시아증시는 일제히 급락했다. 코스피 또한 이러한 흐름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10~14일) 코스피는 주간 기준으로 34.61포인트(1.80%) 떨어진 1889.24로 마감했다. 직전주에 77.20포인트(3.86%) 떨어진 데 이어 2주째 급락세를 이어가며 2000선에서 순식간에 1880선대로 추락한 상태다.

만기일이 끼어있다 하지만 외국인들이 꾸준히 매물을 쏟아낸 타격이 컸다. 이들은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총 6거래일간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코스피시장에서만 3조5699억원의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14일 코스피는 소폭(6.51포인트, 0.35%) 반등하긴 했다. 전날밤 유럽과 미국 증시가 반등세를 나타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심리는 여전히 싸늘해 강보합에 그치는 모습이었다.

현 시점에서 주말이 지난다고 해서 투자심리가 회복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주말이 지난다고 해서 바뀌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일단 지금 투자자들은 18~19일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주목하고 있다. 당장 출구전략이 나타날지, 어떤 방법으로 혹은 어떤 방향으로 진행할지 아직까지는 알수 없기 때문이다. 일단 현 시점에서는 아무것도 확신할 수 없다.

정유정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채권시장에서 급격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데, 미국 국채수익률과 한국의 국채수익률이 모두 상승하는 중"이라면서 "유동성 축소가 당장 일어나는 것은 아니나 당분간 정책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시장의 변동성도 높아질 듯하다"고 밝혔다.

물론 국내증시가 저렴하다는 것만은 변하지 않는다. 지난 목요일 코스피가 급락세를 나타내며 증시의 주가순자산비율(PBR·Price Book-value Ratio)은 0.99배로 1배를 하회하는 수준으로 돌입했다.

과거 PBR 흐름을 살펴보면 1배를 하회했던 경우는 지난 2009년 미국 금융위기, 2011년 유럽 재정위기, 2012년 유럽 불확실성 속 경기모멘텀 둔화가 동반됐던 경우였다.

정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점들을 고려하면 PBR 1배에 대한 신뢰감은 가져도 될 듯하다"면서 "현재 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있긴 하나 펀더멘털상으로는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는 점에서 지수의 추가 하락보다는 변동성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이번주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박승영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주 코스피는 FOMC 결과가 발표되는 18일 이후 반등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 코스피의 약세는 Fed가 국채 매입규모를 줄일 것이라는 우려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약달러에 기반해 이머징마켓으로 유입됐던 달러 유동성이 역류했기 때문"이라면서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경상수지 적자 국가들은 펀더멘털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약세가 심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달러 강세에 대한 우려는 과도한 것으로 판단하는데, CFTC에서 집계하는 달러에 대한 투기적 포지션이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며 "달러의 레벨이나 글로벌 금융시장의 상황을 감안했을 때 과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FOMC를 전후로 달러 강세가 완화되며 반등할 전망"이라면서 "따라서 오는 18일 전후가 저가 매수의 적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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