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버냉키·중국 지표에 초토화

 
  • 머니S 유병철|입력 : 2013.06.2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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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한마디와 중국의 경제지표 실망으로 인해 초토화됐다.
 
20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37.82포인트(2.00%) 하락한 1850.49로 마감했다. 장중에 1844.41포인트까지 내리는 등 급락했고, 아시아증시 역시 전반적으로 1% 이상의 하락세를 기록하는 등 그야말로 ‘검은 목요일’이었다.
 
장 초반 미국의 출구전략 우려로 급락하던 코스피는 이후 낙폭을 감소했으나, 엎친데 덮친격으로 중국의 경제지표마저도 나쁘게 나오면서 오후 들어 증시는 더욱 큰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6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48.3으로 시장 전망치 49.1을 밑돌았다.
 
전체 거래량은 3억5061만주, 거래대금은 4조3119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개인과 기관이 각각 2257억원, 2371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이 4597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각각 1356억원, 174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합계 3099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증시가 폭락세를 나타낸 것은 버냉키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연내 출구전략 시행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1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연준은 경제가 전망과 일치한다면 올해 말에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하고 내년 중반에 중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단서가 달려있긴 하지만 시장에서는 사실상 양적완화 종료에 대한 청사진을 밝힌 것으로 받아들이며 투자심리가 싸늘하게 식었다.

이날 시장을 끌어 내린 가장 큰 요소는 외국인이다. 이들은 10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이며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덕분에 전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 또한 대부분 하락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만 유일하게 보합세로 전날과 같은 가격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에서 그나마 괜찮았던 것은 보험업종이었다. 미국이 양적완화 축소를 언급한 영향으로 금리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일었고, 덕분에 주가는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자동차업종의 경우 판매대수와 환율 여건 등이 예상을 상회하며 수입차 시장점유율 상승에 대한 우려가 지나쳤다는 의견이 제기되며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이었다.

반면 카지노업종은 최근 통상임금 피소 등의 악재로 인해 약세를 보였고, 은행업종은 버냉키 의장의 양적완화 축소·중단 발언에 따른 여파를 직격으로 맞았다.

시장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대한해운과 금호종금이 각각 M&A 기대감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대한해운은 이날 폴라리스쉬핑이 현재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급등했고, 금호종금은 우리금융지주로의 피인수 기대감에 7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STX팬오션은 법정관리 신청 여파로 인해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하한가로 추락했다.

전체 상승 종목은 상한가 6개를 포함해 13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2개를 포함해 693개다. 보합은 62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5.82포인트(1.10%) 떨어진 525.59로 마감했다. 장초반 521.02로 떨어졌으나 이후 상승 반전하는 등 견조한 모습을 나타내다 이후 다시 약세로 돌아서며 1%대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90원(1.32%) 오른 1145.7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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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 2639.29상승 46.9518:03 05/20
  • 코스닥 : 879.88상승 16.0818:03 05/20
  • 원달러 : 1268.10하락 9.618:03 05/20
  • 두바이유 : 108.07상승 2.5518:03 05/20
  • 금 : 1842.10상승 0.918:03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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