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하는 하이브리드車, 침수시 대응책은?

잠겼다면 바로 ‘키’ 뽑아라

 
  • 심상목|조회수 : 2,537|입력 : 2013.07.0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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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하는 하이브리드車, 침수시 대응책은?

폭우를 동반하는 여름 장마철이 다가오면서 차량 침수에 대한 대비가 필요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숫자가 증가하면서 침수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전기와 깊은 연관이 있어 기존 차량에 비해 침수에 대한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판매량이 늘고 있다.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지난 5월,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1228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1124대)대비 10%가량 증가했다. 올해 누적 판매량에서도 5826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4847대)대비 20%가량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바퀴 상단까지 물차면 침수"

보험업계에서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증가와 함께 장마철이 다가오면서 침수시 피해를 줄이는 요령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차량 침수사고는 자동차보험 손해율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자동변속기 차량과 함께 하이브리드 차량은 침수에 취약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특히 동력용 배터리가 뒷좌석 후방 트렁크에 장착돼 있고 이는 약 55cm 높이다.
 
바퀴의 휠 상단부분까지 물이 차오르면 침수됐다고 봐야 한다. 기존 차량의 경우에는 엔진부분까지 물이 차면 침수인 것으로 판단한다. 그만큼 하이브리드 차량이 침수에 더욱 불리한 상황이다.

만약 하이브리드 차량의 휠 상단부분까지 물이 찼다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까. 이때는 즉시 차량키를 뽑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600V 이상의 고전압을 사용하므로 차량이 침수되면 트렁크에 위치한 메인전원차단 플러그를 뽑으려고 해서는 절대 안된다.

270V 동력용 배터리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차량은 침수 등의 이상신호가 발생하면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해 감전위험은 적다.

증가하는 하이브리드車, 침수시 대응책은?

◆스마트키는 2m이상 거리유지

하지만 시동이 꺼진 후에도 고전압시스템이 방전되는데 최대 10분 이상 소요되므로 절대로 관련부품을 만지면 안된다. 뿐만 아니라 시동정지 후 차량이 재시동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스마트키를 차량으로부터 2m 이상 떨어진 곳에 둬야 한다.

마지막으로 하이브리드 차량은 침수시 적게는 200만원에서 많게는 500만원까지 비용이 소모되는 배터리를 교환해야 한다. 이와 함께 1000만원에 달하는 인버터도 바꿔야 하므로 침수예방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한편 큰비로 인해 침수가 된 곳을 지나갈 때도 조심해야 한다. 차량의 배기파이프가 물에 잠기지 않을 정도면 운행이 가능하다. 침수지역을 통과하다 시동이 꺼지면 절대로 재시동하면 안된다. 엔진의 흡기 매니폴드 내로 물이 유입됐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 경우에는 신속하게 배터리 단자를 분리하고 안전지대로 견인해 침수에 따른 차량 컴퓨터 및 전기장치의 쇼크 손상을 막아야 한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85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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