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CEO중 SKY 출신 급감

국내 1000개 기업 CEO 중 SKY 출신 39.5% 기록

 
  • 머니S 유병철|조회수 : 1,525|입력 : 2013.07.0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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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SKY 출신이 급감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를 뜻하는 ‘SKY’출신으로 국내 최고경영자(CEO)로 근무하고 있는 인원의 비율이 지난 2007년 조사 이후 처음으로 40%대를 하회한 것이다.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어치가 9일 공개한 ‘국내 1000대 상장기업 CEO 출신대 및 전공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조사 대상은 국내 매출액 기준 1000대 기업 중 정기보고서에 대표이사 직함을 가진 CEO에 한해 분석이 이뤄졌으며 총 1271명이다.

조사 결과 2013년 재계 CEO의 SKY 비율은 지난해보다 1.0% 더 떨어졌다. SKY와 나머지 대학 출신CEO 간 비율은 2007년 6대 4 정도에서 점차 3대 7로 판세가 바뀌어 가는 양상이다.

이러한 트렌드 변화에 대해 한상신 유니코써어치 대표는 “과거 재계는 특정 명문대를 중심으로 한 학벌 중심의 CEO 인재 등용이 트렌드의 한축을 이뤄왔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학벌보다 능력과 성과 위주로 인재를 발탁하는 문화가 정착되어 가는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재계 CEO의 학벌 파괴 바람은 공기업을 포함해 기업체 일반 임원급은 물론 신입사원을 선발할 때도 직4·간접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한 대표는 덧붙였다. 다만 이러한 추세에도 불구하고 1000대 기업 내 단일 대학별 CEO 숫자는 여전히 ‘SKY大’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대학 출신별 CEO 숫자에서는 ‘서울대’ 출신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 대학을 나온 CEO는 259명(20.4%)으로 2위 고려대(125명, 9.8%)와 3위 연세대(118명, 9.3%)를 나온 최고경영자를 합한 숫자보다 많았다.

이처럼 서울대 출신 CEO가 강세를 보인 원인은 이공계 파워가 막강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번에 조사된 서울대 출신 CEO 중 57.1%(148명)가 이공계 출신으로 파악됐다. 서울대 이공계를 나온 CEO 숫자만으로도 2~3위를 차지한 각 대학 CEO 숫자보다 많았다.

재계 CEO 숫자만 놓고 본다면 고려대(K)와 연세대(Y) 최고경영자를 합한 숫자보다 서울대(S) 출신이 더 많은 이른바 ‘S>K+Y’ 공식이 아직까지는 유효한 셈이다.

앞서 SKY대 다음으로 랭킹 10위권에는 한양대(90명), 성균관대(50명)가 상위권에 이름을 먼저 올렸다. 이어 중앙대(40명), 한국외국어대(36명) 순이었다.

이외에도 경북대·경희대(각각 26명), 서강대(24명)도 전국 단위 랭킹 10위에 당당히 입성했다. 지방대 중에서는 부산대가 31명으로 전국 단위 8번째로 CEO를 많이 배출했다.

전공 계열별로는 비이공계 출신이 49.6%, 이공계열 45.3%로 아직까지는 이공계열 숫자가 다소 적었다. 하지만 이공계 출신이 지속적 증가 추세에 있어 2~3년 내에 이공계 출신이 비 이공계보다 더 많이 활약할 가능성이 농후해졌다.

이공계 출신 CEO 비율은 2010년 43.0%, 2011년 43.9%에서 2012년 44.4%로까지 증가했다가 올해는 45.3%까지 더 많아졌다.

재계에 이공계 출신 CEO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관리형보다는 현장 실무에 능통한 이공계 출신 CEO를 더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한 대표는 “해를 거듭할수록 이공계 출신 CEO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이는 앞으로 기업에서 전문경영인 교체 시 이공계를 나온 이력이 프리미엄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개별 전공별로 살펴보면 경영학 출신이 20.7%로 가장 많았고, 경제학(7.0%)이 다음을 차지했다. 3~5위에는 이른바 이공계 트로이카인 ‘전화기’ 전공으로 불리는 기계공학(5.5%), 화학공학(4.6%), 전자공학(4.5%)이 많았다.

6~7위는 법학(4.4%), 무역학(3.0%) 전공자가 차지했고, 8~10위에는 금속공학(2.8%,) 전기공학(2.4%), 건축공학(2.2%) 전공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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