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공공기관 신규채용 '스펙 안 본다'

 
  • 박성필|조회수 : 9,787|입력 : 2013.07.2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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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부터는 295개 공공기관의 신입사원 채용 시 서류전형이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학벌이나 학점, 영어성적, 자격증 등을 원천 배제하고 취업 지망생의 업무 능력을 각자 점검하는 방식으로 공공기관 채용 기준이 바뀐다. 대신 해당 기관은 스토리텔링과 오디션 등의 기법을 활용하게 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스펙을 초월한 채용시스템을 만든다는 차원에서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공공기관 신입사원 공채에 서류전형을 아예 없애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소수의 평가관이 다수의 구직자를 판단하다 보니 서류전형 과정에서 100명이 응시하면 10명만 통과시켜 면접 등 전형을 진행하고 있다”며 “기업 입장에서는 구직자를 제대로 판단할 기회가 없고 구직자 입장에서는 이유도 모른 채 불합격을 반복하는 모순이 이어지고 있어 시정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서류전형을 없애는 대신 한국남동발전과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일부 공기업이 고졸 인턴사업 채용에 실험적으로 도입한 스토리텔링이나 오디션 방식 등을 대안으로 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스토리텔링은 소셜리크루팅이라고도 불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채용 방식이다. 구직자가 온라인을 통해 이름과 연락처, 성별, 연령대 등 학벌·학점·영어성적 등이 배제된 기본적인 정보를 제시하면 평가관과 피드백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자기소개와 지원 동기, 기존의 준비 과정 등을 소개하게 된다.

기재부는 단순 지식 위주의 필기시험을 직무능력 평가로 대체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공공기관 공통 인성·업무능력 평가와 기관별 특성을 반영한 직무능력 평가를 혼합해 구직자의 능력을 검증한다는 복안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서류 전형 대신 직무능력 중심으로 평가해 선발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물어본 결과 기존 전형으로 뽑은 사람보다 부족하지 않다는 답변이 나왔다”며 “공공기관에서 먼저 시행해보고 평가가 좋으면 민간으로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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