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씨 아들, 유령회사 거쳐 호화 골프장 소유"(종합)

뉴스타파, "노블에셋·옥포공영 통해 600억대 반얀트리 골프장 보유"

 
  • 심상목|조회수 : 2,020|입력 : 2013.07.2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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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뉴스타파
↑사진제공=뉴스타파

 
비영리 탐사매체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뉴스타파가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아들인 김선용씨가 유령회사를 통해 600억원대에 이르는 베트남 하노이 고급 골프장을 보유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뉴스타파는 "김선용씨가 최대주주인 (유)옥포공영을 통해 베트남 하노이 중심부에 위치한 반트리 골프 클럽(Van Tri Golf Club)의 지분 100%를 지난 2010년 인수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뉴스타파에 따르면 반트리 골프장은 지난 1993년 대우와 하노이 전기공사가 합작한 대하(Daeha Co.Ltd.)가 최초 개발 사업권을 따냈다. 당시 대우의 지분은 70%였으며 하노이 전기공사 지분은 30%였다.

그러나 대우그룹의 부도 이후 이 골프장 사업권은 2003년 노블에셋이라는 회사로 넘어갔다. 뉴스타파 취재결과 노블에셋은 조세피난처에 설립된 유령회사다.

지난 2003년 노블에셋의 발행주식은 단 2주였으며 소유는 응무이홍(NG MUI HONG)과 러객주(LEOW GEK JOO)란 싱가포르 국적 인물들이 소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두사람은 포트컬리스 트러스트 넷(PTN)이라는 유령회사 설립 대행업체의 직원들이었다.

이렇게 설립된 노블에셋은 또 다시 노블 베트남을 세워 반트리 골프장을 건설했다. 노블 베트남은 노블에셋의 100% 자회사다.

PTN내부문서에 따르면 노블에셋은 2005년 김 전 회장의 측근인 김주성 전 ㈜대우 하노이 지사장에게 회사 소유구조를 바꾸는 서류 절차 등에 대한 일체 권한을 위임했다. 이어 2006년 6월에는 탄한송(Tan Hang Song)이라는 인물에게 지분 100%를 넘겼는데, 탄한송도 'ACS-SEA'라는 유령회사 설립대행업체의 직원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탄한송이라는 인물이 소유했던 노블에셋의 지분은 2006년 8월, 옥포공영과 썬 인베스트먼트(Sun Investment & Consulting)에 넘어갔다. 2010년 옥포공영과 썬 인베스트먼트는 남아있던 탄한송의 지분을 모두 인수하는 방식으로 반트리 골프 클럽의 지분을 100%를 획득하게 된다.

썬 인베스트먼트도 김우중 전 회장의 아들인 선협씨와 선용씨가 각각 50%씩 보유한 회사다. 결국 반트리 골프장은 몇개의 유령회사와 인물을 거쳐 김 회장의 두 아들의 소유가 된 것이다.

뉴스타파는 "베트남 반트리 골프클럽은 지난 1993년 김우중 회장이 최초로 사업권을 획득한 뒤 노블에셋이라는 유령회사를 거쳐 김 전 회장의 아들인 김선용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옥포공영에 2010년 100% 넘어간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반트리 골프장은 현재 김우중 전 회장이 베트남에 거주하면서 매일 아침 건강을 위해 골프를 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뉴스타파는 이날 김 전 회장의 의혹과 관련된 내용을 홈페이지에 업로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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