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Week Issue]물가 잡겠다던 약속,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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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승제|조회수 : 1,095|입력 : 2013.08.0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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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인상 소식이 잇따랐던 한주였다. 유통업체들은 너도나도 유가공제품 가격을 올리기로 했고, 역대 가장 길었던 장마 덕분에 깻잎과 상추 등 채소값도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국민들의 속을 뒤집은 소식은 바다 건너 열도에서 들려왔다. 민간도 아닌 일본정부가 독도문제에 대한 대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것. 새로운 형태의 독도 영유권 도발인 셈이다. 정부는 후나코시 주한 일본대사관 정무공사를 불러 독도에 대한 도발을 용인할 수 없다며 항의 입장을 전달했다. 어줍잖은 논리로 '국제적 왕따'를 자처하는 일본의 행태가 한여름 더위를 부추기고 있다.
 
◆미친 전셋값

전셋값이 오르고 오르다 이제는 집값보다도 비싸졌다. 지난 7월31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1㎡당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261만원으로, 경기도 매매가 260만원을 넘어섰다.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53개월째 상승 중이고, 서울은 21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올랐다. 반면 매매가격은 하락세를 면치 못해 전셋값이 매매가의 65%에 육박하고 있다. 다가오는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치솟는 전셋값을 감당 못하는 서민들은 대출로 눈을 돌리고 있다. 가계부채 1000조원 시대, '미친 전셋값' 탓에 서민경제는 더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게 생겼다.

◆서민물가 인상 러시

우윳값 인상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서민생활에 비상이 걸렸다. 서울우유와 매일유업은 흰우유 1ℓ의 가격을 각각 250원 올리기로 했다. 여기에 호박과 배추 등 채소가격은 1년 전보다 최대 5배까지 뛰었다. 외식비와 목욕료, 세탁료 등 개인서비스 요금뿐만 아니라 공공요금까지 일제히 인상돼 서민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이처럼 물가가 서민들의 살림살이를 압박하는 것을 보면서도 정부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개월째 1%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하니 기가 찰 노릇이다. 유통구조 개혁으로 물가를 잡겠다던 새정부 출범 초기의 약속은 언제쯤 지켜질까.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경질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정밀화학 신축 공사장 물탱크 파열사고와 관련해 박기성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을 경질했다. 일벌백계 차원에서 책임을 물었다는 게 삼성 측의 설명이지만, 갑작스런 경질소식에 삼성엔지니어링은 당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근 정부가 대기업을 향한 사정(司正)의 칼날을 들이대고 있는 가운데 이를 피하기 위해 초강수 카드를 꺼낸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새로운 사장으로 내정된 박중흠 부사장과 삼성엔지니어링이 부담 좀 될 듯.

◆'SK사건' 김원홍 대만서 체포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수백억원대 횡령사건과 관련 검찰로부터 6년의 징역형을 구형받은 가운데 사건 핵심인물인 김원홍 전 SK해운 고문이 대만에서 체포됐다. 현지 경찰에게 체포된 김씨는 국내 송환 후 최 회장 항소심 선거공판의 증인으로 불려갈 가능성이 크다. 김씨는 지난 2008년 SK 계열사 투자금 중 450억원을 가로챘다는 의혹을 받고 있고 이 사건을 기획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재판부의 증언 요청을 거부하고 해외도피 생활을 해온 그가 스스로를 사건 주범으로 인정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어쨌거나 김씨의 체포로 최 회장 재판에 큰 변수가 생겼다.
 
◆CJ 수뢰, 전군표 전 국세청장 구속영장

CJ그룹으로부터 세무조사 무마청탁을 대가로 명품시계 등을 받은 전군표 전 국세청장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전 전 청장은 서울의 한 호텔에서 이재현 CJ 회장과 신동기 부사장, 허병익 전 국세청 차장 등 이른바 '4자 회동'을 갖고 프랭크 물러와 30만달러 등의 뇌물을 수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뇌물의 대가로 국세청은 CJ의 3560억원 탈세 정황을 확인하고도 단 한푼의 세금도 추징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국세청은 역대 19명의 국세청장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구속되거나 검찰 수사를 받았던 전력을 갖고 있다. 이번엔 송광조 서울지방국세청장도 연루됐다. '멘붕'에 빠진 국세청, 언제 정신 차릴까.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92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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