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은 지문인식 기능을 지원하고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 통신망에 접속할 수 있는 ‘베가 LTE-A’를 6일 공개했다. 이 단말기는 이달 중순부터 SK텔레콤을 통해 판매되며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출고가격은 미정이다.

베가 LTE-A가 지원하는 지문인식 기능은 후면터치기능을 동시에 지원하는 ‘스키릿 키’로 이용할 수 있다. 후면터치는 지난해 출시한 ‘베가 넘버6’에 탑재된 기능이다.

시크릿 키에 사용자 지문을 등록하면 화면 잠금을 해제하거나 특정 애플리케이션을 숨길 수 있는 나만의 맞춤형 보안모드 ‘시크릿 모드’를 이용할 수 있다. 시크릿 모드에 등록한 앱은 사용자가 등록한 지문이 인식돼야만 볼 수 있다.

3D 이미지로 손가락의 움직임을 파악하는 지문인식센서를 후면터치에 장착해 정확성과 이용범위를 개선했다. 시크릿 키만으로 전화 수신, 볼륨조절, 화면 켜기 등이 가능하다. 시크릿 키를 홈키로도 이용할 수 있다.

이 단말기는 LTE-A를 지원하는 스마트폰 중 가장 큰 화면인 14.2㎝(5.6인치) 풀HD 디스플레이를 지녔다. 퀄컴 스냅드래곤 800을 탑재했고 안드로이드 4.2.2 ‘젤리빈’이 적용됐다.

3100mAh(밀리암페어아워)의 대용량 배터리는 고속충전기술을 적용해 94분 만에 완전 충전할 수 있다. 적외선 센서(IR)를 적용해 모션인식 기능의 인식률과 반응속도를 개선하고 전류 소모량을 줄였다.

이준우 팬택 대표이사 부사장은 “베가 LTE-A는 베가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 있는 차별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최고의 스마트폰”이라며 “본격적으로 시작된 LTE-A 경쟁에서 진정한 신제품을 앞세워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