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가구 중 2가구 전세가 1억 이상 상승

 
  • 김병화|조회수 : 2,162|입력 : 2013.08.2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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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부동산써브)
(자료제공=부동산써브)
지난 5년 동안 서울에서 10가구 중 2가구는 전세가가 1억원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에도 전세물량 감소로 전세가가 1억원 이상 오르는 가구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서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총 108만9652가구를 대상으로 전세가를 조사한 결과 총 가구의 약 18%인 19만2413가구가 2008년 이후 5년 동안 전세가가 1억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전체로는 2008년 8월 3주 당시 평균 전세가가 2억234만 원이었던 것이 2013년 동일 시점에는 2억6885만 원으로 평균 6651만 원이 늘었다.

5년 동안 전세가가 증가한 구간별로 살펴보면 ▲4000만~6000만원 미만이 29만5991가구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2000만~4000만원 미만 21만1353가구 ▲6000만~8000만원 미만 20만1438가구 ▲8000만~1억원 미만은 12만1400가구였다. ▲2000만원 미만으로 상승한 가구는 6만7057가구로 가장 적었다.

특히 전세가가 1억원 이상 증가한 가구 대부분이 강남구, 송파구, 서초구, 광진구, 양천구 등 비교적 전세가가 높고 중대형 아파트가 많으면서 입지가 양호한 지역에 집중됐다.

강남구가 4만9203가구로 1억원 이상 전세가가 상승한 가구가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송파구가 4만726가구, 서초구가 3만84가구였다. 광진구와 양천구도 각각 1만1233가구, 1만1180가구로 5년 동안 전세가가 1억원 이상인 가구가 1만 가구가 넘었다.

이는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자금여력이 충분한 수요자들도 주택 매매보다는 전세에 머물려는 경향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전세가가 고가일수록 전세가 상승금액도 높아지기 때문에 강남3구 등에서 전세가가 1억원 이상 상승한 가구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는 경우도 늘고 있고 하반기 입주 물량도 지난해보다 줄어들 예정이어서 전세물량은 더욱 부족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전세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전세가가 1억 원 이상 상승한 가구 수도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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