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은 이마, 女는 정수리…탈모도 남녀차별?

설문조사 참여 직장인 절반 “탈모 걱정했다”

 
  • 머니S 박성필|조회수 : 3,699|입력 : 2013.08.3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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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은 이마, 女는 정수리…탈모도 남녀차별?
서로 사랑하지만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않는 남과 여. 남녀의 신체구조와 심리가 서로 다르듯 그들이 걱정하는 탈모 유형에도 차이가 있을까.

최근 취업 포털 인크루트와 경북대학교병원 모발이식센터가 20~40대 직장인 652명(남성 438명, 여성 2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남성은 앞머리(M자형) 탈모, 여성은 정수리 탈모를 가장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탈모를 걱정해본 적이 있는가. 있다면 어느 부위의 탈모가 가장 걱정인가’라는 질문으로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참여한 직장인 중 무려 49.5%(323명)가 “탈모를 걱정해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눈에 띄는 부분은 가장 걱정되는 탈모 부위 1위로 남성의 38%(84명)가 ‘앞머리’를 꼽은 반면 여성은 29.4%(30명)가 ‘정수리’를 꼽아 남성과 차이를 보인 점이다.

◆남녀에 따라 다른 ‘탈모 증상’

이처럼 중년 남성뿐 아니라 젊은 남녀의 절반가량이 고민하고 있는 탈모증은 원인에 따라 남성형 탈모증, 여성형 탈모증, 원형탈모증, 휴지기 탈모증 등 다양한 유형으로 나타난다.


특히 남성에서 생기는 탈모의 95% 이상을 차지하는 남성형 탈모증은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의 작용으로 발생하며 이마 라인이 M자로 올라간다거나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는 등의 초기 증상을 동반한다.

이와 같이 안드로겐의 작용으로 발생하는 탈모증이 여성에게서 발생하면 여성형 탈모증이라고 하는데 남성형 탈모증과 달리 앞머리 이마라인은 빠지지 않고 그대로 보존이 된다.

 

심하게 진행이 되더라도 남성형 탈모증과 달리 반짝반짝한 대머리가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보통 여성에게서 나타나는 탈모는 안드로겐 이외에도 출산, 다이어트, 스트레스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남녀에 따라 다른 ‘탈모 탈출법’

남성형 탈모의 치료에는 ‘두타스테리드’와 ‘피나스테리드’ 성분의 먹는 약, 바르는 약, 모발이식술 등이 이용된다.

김정철 경북대학교병원 모발이식센터 교수는 “남성형 탈모는 남성 호르몬 중 하나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 과도 분비가 원인”이라며 “5알파환원효소를 억제하는 경구용 탈모치료제를 통해 DHT 과다 분비를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구용 탈모치료제는 탈모의 진행을 멈추고 모발수의 증가에 도움을 주는데 이 중 ‘두타스테리드’ 성분은 5알파환원효소 1형과 2형을 모두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르는 약은 두피의 혈액 순환을 도와 발모를 돕는데 모발과 두피를 건조시킨 후 도포해야 하며 경구용 치료제와 병용하면 효과적이다.

이미 탈모 증상이 심각하게 진행됐다면 모발이식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모발이식은 호르몬의 영향을 받지 않는 후두부에서 모낭을 채취해 탈모 부위에 직접 이식하는 수술이다. 단 젊은 환자의 경우 현재의 탈모상태, 장차 진행 예상 정도, 공여부의 상태 등을 전문가와 꼼꼼하게 평가한 뒤 진행해야 한다. 약물요법을 통해 모발이식 후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여성의 탈모증은 스트레스, 임신, 출산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치료가 더 어렵고 복잡한 것이 사실이다.

김 교수는 “여성 탈모의 경우 적당한 운동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와 올바른 식생활 습관, 모발 관리 등 생활요법과 함께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의학적 치료로는 바르는 약과 모발이식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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