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 논란'이 부동산 시장에 주는 교훈

임의가공 자료에 춤추는 부동산…데이터 가공방식 전문화 절실

 
  • 머니S 김병화|조회수 : 5,356|입력 : 2013.09.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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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상가뉴스레이다)
(자료제공=상가뉴스레이다)
지구 온난화 문제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위성사진을 비교한 결과 지난해 8월에 비해 올해 북극의 빙하가 60%가량 증가했다고 밝히며 지구 온난화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일각에서는 ‘미니 빙하기설’까지 제기되며 혼란이 가중되고 있지만 지구 표면 온도는 여전히 증가 추세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업계 전문가는 “지난해와 올해만 비교한다면 잘못된 내용이 아니지만 좀 더 길게 보면 지속적인 빙하 면적의 감소 추이 속에 구간별 증감이 반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굳이 짧은 한 구간을 선택해 이를 부각시킨 것은 정보의 왜곡에 의한 ‘눈길끌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사실 이번 ‘지구 온난화 논란’처럼 정보의 가공과 왜곡현상으로 이해관계자들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경우는 부동산 시장에서도 다수 발생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부동산 가격의 증감 변동이나 상가 권리금 증감에 대한 변동추이 자료, 상권별 유동인구수 증가추이 등과 관련된 정보 데이터들에서 많은 오류를 범하고 있다.

특히 부동산 가격의 증감과 관련해 과거에는 아파트 가격의 시세상승이나 하락 등을 부동산정보업체에서 분석함에 있어 각 업체의 회원 중개업소를 중심으로 제공받은 매물의 호가를 대상으로 조사하다보니 오류가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정부는 시장가격의 왜곡을 초래한다고 판단, 실거래가 공개 제도를 도입해 실거래가격 조사를 중심으로 한 조사가 많아졌지만 아직도 호가중심의 가격 변동 발표들도 많아 이해관계자의 해석에 주의가 필요한 실정이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상가 거래와 관련된 자료들 중에는 실거래가격 공개 등처럼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지 않은 권리금과 관련된 자료발표들도 다수 있다”며 “실제 자료조사의 범위나 대상 표본추출의 범위가 모호한데다 특정거래 한 두건이나 소수 거래사례의 거래기준을 가지고 지역 전체 권리금으로 확대해 검증없이 호가 위주의 등락을 표현하는 자료들도 많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임의 가공형 부동산 자료들이 시세나 가격에 대한 객관적 판단을 흐리게 하거나, 자영업 창업주들의 합리적인 점포마련 비용 판단 등을 방해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부동산 거래는 일반적인 소액상품 구매와는 비교되지 않는 고액의 거래인 만큼, 잘못된 데이터를 맹신하고 거래를 수반하게 되면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데이터의 신뢰정도를 따져보는 이해관계자들의 안목이 더욱 절실한 이유다.

이와 관련해 선종필 대표는 “임의 가공의 데이터 자료들이 정보의 의미를 갖는 부분도 일부 있지만 신뢰할만한 통계적 의미가 있을 수준이 되려면 표본의 범위나 조사방식, 조사기간 등을 좀더 전문화해야 오류를 줄일 수 있다”며 “특히 상업용 부동산 관련 추이와 관련해서는 국토부와 한국감정원에서 매년 발표하는 오피스·매장 빌딩 수익률 공실률 자료처럼 표본조사가 광범위하며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조사방식이 신뢰할만한 수준”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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