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는 코, 뺨, 턱, 이마 등 안면 중심부에 홍반, 모세혈관 확장, 구진, 농포 등의 1차 소견을 보이고, 2차 소견으로 화끈거림, 따끔거림, 피부 건조, 안면부 부종 등이 동반할 수 있다. 주사의 유발 요인은 명확하지는 않으나 피부 혈관의 안정 상태 유지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다양한 악화 요인으로 그 정도가 심해진다. 악화 요인으로 기온 변화, 일광 노출, 스트레스, 뜨겁고 자극적인 음식 섭취, 음주 등이 있다.

안면 홍조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악화 요인을 피하는 것으로, 대부분의 환자들은 피부의 민감도가 높은 경우가 많아 피부의 자극을 최소로 할 수 있는 저자극성 화장품과 세안제를 사용해야 하며 햇빛을 피하기 위해 물리적 광 차단 및 광 차단제를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염증성 병변이 심한 경우, 다양한 약물 치료를 병행해야 하며, Blue RF 레이저를 이용하여 심한 병변의 빠른 호전을 도모할 수 있다. 또한 이미 늘어나 있는 혈관과 심한 홍조의 경우, 브이빔 레이저와 같은 혈관 레이저 시술을 통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계절 변화로 여드름이 심해지는 경우도 많다. 얼굴에 여드름이 나면, 손을 이용해 직접 짜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약해진 피부층의 모세혈관에 손상을 주어 흉터나 자국을 남기기 쉽고 2차 세균 감염으로 인해 여드름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하고, 가까운 피부과를 찾아 조기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여드름 치료 역시 시술 전 여드름의 상태와 정도, 피부의 특성을 고려해야 하기에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와의 상담이 선행되어야 한다. 

심한 화농성 여드름의 경우 치료가 어려울 때가 많다. 이 경우 빠른 호전을 위해 PDT 치료가 도움을 줄 수 있다. 

 
PDT 치료는 메칠 알라 (methyl ALA) 와 같은 광과민제를 여드름 부위에 침투시킨 후, 여러 파장대의 광선을 이용하여 여드름 원인균을 파괴하고 염증 세포를 줄여 빠른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여드름의 재발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요즘은 16% 메칠 알라를 주 성분으로 사용하는 DW PDT 를 이용하여 PDT 치료 후 생길 수 있는 심한 홍반, 색소 침착 등의 부작용을 최소로 할 수 있다.

여드름은 피지의 과다분비 뿐만 아니라 심한 스트레스나 수면부족, 불규칙한 식습관 등 환경적 요인에 의해서도 생겨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여드름 치료 시 스트레스나 과로, 흡연 및 음주는 피하고 세안에 신경 써야 한다.

특히 여드름을 감추기 위해 오히려 화장을 진하게 하는 여성들도 적지 않은데 이는 모공을 막아 피부상태가 더욱 망가지기 쉽고 여드름 증상이 악화되기 쉬우므로 여드름을 감추고, 방치하기 보다는 전문적인 치료를 받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