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두 의원, ‘수입차 업계 담합’ 의혹 제기

 
  • 노재웅|조회수 : 2,377|입력 : 2013.10.1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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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두 민주당 의원은 15일 수입자동차 업계의 영업 담당자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연간 판매 목표와 다음해 신차 출시 일정 등을 공유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수입차 담합 내부 문건’을 공개했다.

민 의원에 따르면 수입차 업계는 담합과 불공정거래 계열 금융사 강제 이용 여부 등을 두고 지난해부터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는 상태다. 공정위는 경쟁관계에 있는 업체들이 중요한 영업기밀 정보 등을 지속적으로 교환하는 행위를 담합의 증거로 보고 있다.

민 의원이 공개한 문건에는 세일즈커미티(세일즈위원회)의 이름으로 각 회원사들에게 보낸 이메일 내용을 비롯해 세일즈위원회 워크숍 기본 계획,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각 회원사 대표이사와 세일즈위원회 담당자들에게 보낸 공문 등이 포함돼 있다.

문건에 따르면 수입차 업계의 영업 담당자들은 2012년 초 공정위 조사 전까지 수입자동차협회 산하에 세일즈위원회를 구성해 정보를 교환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세일즈위원회에는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토요타 등 주요 수입 브랜드 업체가 모두 참여했다.

또한 계획서와 공문 등을 살펴보면, 각 수입차별 월 판매 예상치를 비롯해 실적전망을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취합해서 회원사들에게 배포하며 공유하는 내용이 나온다. 수입차 10개사가 참여하는 워크숍에서는 브랜드별 영업 관련 특이사항, 신차 출시 일정 및 연간 목표 공유, 시장 전망 등이 포함돼 있다.

민 의원은 “수입차 업계의 담합은 수년간에 걸쳐서 정기적으로 진행된 것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세일즈위원회 모임에서 다루는 내용들도 가격 형성에 영향력을 미치는 핵심 정보”라고 주장했다.

민 의원은 이어 “공정위는 수입차 담합 문제에 대해서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2012년 서면실태조사, 2013년 4월 현장조사를 나갔는데, 서면실태조사와 현장조사의 간극이 1년 가까이 되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한국수입자동차협회 관계자는 “세일즈 담당하는 사람들끼리 가끔 점심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평범한 친목모임”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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