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에 500만원어치 쇼핑 예사"

글로벌 비즈니스 현장을 가다 Ⅲ중국편 - SK네트웍스/ 메이시아홍 상하이 신톈디 오즈세컨 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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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시아홍 상하이 신톈디 오즈세컨 점장
메이시아홍 상하이 신톈디 오즈세컨 점장
500만원 선뜻 꺼내는 고객…비결은 꾸준한 패션 공부


지난 2002년부터 패션계에 몸담고 있는 메이시아홍 상하이(上海) 신톈디(新天地) 오즈세컨 점장(32). 첫 만남인데도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자연스러운 미소가 그의 수완을 대변한다. 그야말로 13년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만들어진 미소다.

“사실 패션계에 입문한 건 먹고 살기 위해서였어요. 패션에 대해서도 전혀 몰랐죠. 가끔 ‘그때 오즈세컨의 매력을 알아보지 못했다면 어떻게 됐을까’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어요. 바로 몸서리를 치죠.”

그가 오즈세컨에 들어온 건 지난 2007년 신톈디 매장을 시범 운영하면서다. 패션계에 몸을 담아 5년 동안 어깨 너머로 안목을 키워온 터라 오즈세컨의 디자인을 보자마자 입사지원서를 냈다. 이후 상하이 강후이꽝창(港匯廣場) 매장에서 근무하며 인정을 받은 그는 2009년 다시 신톈디로 돌아와 현재까지 점장을 맡고 있다.

“처음에는 손님들에게서 배웠어요. 옷을 어떻게 코디하면 더 예뻐 보이는지 고객들의 스타일을 유심히 지켜보고 연구했죠. 무엇보다 오즈세컨에서 근무하며 가장 많이 배웠고 지금도 계속 패션에 대해 알아가는 중이에요.”

메이시아홍 점장은 섞어서 조화를 이루는 ‘믹스 앤 매치’ 스타일에 가장 자신 있어 한다. 스스로도 큰 매력을 느끼는 만큼 남다른 감각으로 고객들에게 인정받고 있다. 예컨대 겨울 아이템인 패딩 상품은 뚱뚱해 보이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그는 고객의 느낌에 맞게 가을·겨울 상품을 적절히 매치시켜서 매력을 끌어올린다. 메이시아홍 점장이 지닌 이런 감각은 고객들이 신톈디 매장을 다시 찾게끔 하는 마법을 걸어 놓는다. ‘믹스 앤 매치’ 외에도 그의 감각에서 나오는 마법은 많다.

“쇼윈도에 전시된 상품을 보고 매장에 들어오는 고객들이 많아요. 신톈디는 관광객뿐만 아니라 상하이 사람들도 자주 찾는 곳인데 이들은 오즈세컨의 디자인을 높이 평가하고 있죠.”

메이시아홍 점장의 안목은 회사로부터 패션 지식을 전수 받을 때마다 더욱 넓어졌다. 특히 회사를 통해 배운 쇼윈도 디스플레이 등에 대한 지식은 매장의 직접적인 매출 상승효과로 나타난다. 쇼윈도에 전시해 놓은 상품을 보고 매장에 들어온 손님들은 사이즈만 있으면 대부분 구매한다. 상하이 VIP 고객들이 한 번에 100만~500만원 어치씩 쇼핑을 하고 외국인 관광객이 지갑에서 500만원이라는 거금을 꺼내는 건 그의 감각과 회사를 통해 얻은 패션 지식의 합작인 셈이다.

“오픈 때부터 점장을 맡다 보니 신톈디 오즈세컨 매장이 마치 제 분신 같아요. 어떻게 해서 얼마나 성장했는지 잘 알고 있어요. 그래서 저도 꾸준히 성장하기 위해 배우며 공부하고 있어요.”

그는 이곳을 찾은 고객들에게 보다 잘 어울리는 코디법을 소개하기 위해 패션쇼와 패션잡지, 인터넷 등을 적극 활용한다. 고객을 대할 때는 상대방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미소를 짓지만 이때 만큼은 집중하는 표정이 진지하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03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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