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궁합'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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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궁합' 아시나요
물 속에서 첨벙첨벙 헤엄치며 스트레스를 날려보낼 수 있을 뿐 아니라 건강 증진에도 좋은 수영. 특히 수영은 물속에서는 부력에 의해 체중 부담이 줄어 든다는 점에서 관절이나 척추 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에게 좋은 운동으로 꼽힌다.

실내에서 할 수 있어 날씨에 구애 받을 것도 없고 몸에 가해지는 충격도 덜해 수영을 즐긴다는 게 애호가들의 말이다.

하지만 질환에 따라 수영이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앓고 있는 질환에 알맞은 수영법과 독이 될 수 있는 수영법을 숙지하고 운동을 해야 한다.

◆오십견 환자, 아파도 수영하라!

수영을 하면 어깨가 넓어진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로 어깨 동작은 수영의 핵심이며, 수영과 어깨 건강은 밀접한 연관이 있다. 특히 오십견 환자에게는 수영이 중요한 치료 요법이다.

오십견의 정식명칭은 '동결견'으로 어깨 관절에 염증이 생겨 붓고 아프다가 점점 굳는 질환을 말한다. 동결견을 앓게 되면 시간이 지날수록 움직임이 제한되고 결국 사소한 움직임에도 어깨 관절이 찢기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 손을 들어 올리는 것조차 어려워 질 수 있다.

이렇게 어깨가 굳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아프더라도 참고 지속적으로 움직여줘야 한다.

특히 어깨를 꾸준히 돌려주는 자유형이 효과적이다. 자유형으로 환자의 근력과 어깨 유연성을 기를 수 있고 뭉친 어깨도 풀어줄 수 있다.

따라서 어느 정도의 통증이 나타나더라도 조금씩 운동량을 늘리는 것이 오십견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관절염환자 재활운동엔 '아쿠아로빅'

물속에서 에어로빅을 즐기는 아쿠아로빅은 관절염에 좋다.

원래 아쿠아로빅은 재활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스포츠로 수영을 잘 못하는 사람이라도 무리 없이 따라할 수 있다.

운동강도를 높일수록 저항이 커져 더 많은 칼로리가 소모되기 때문에 관절염뿐만 아니라 관절염의 원인 중 하나인 비만을 해결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무엇보다 아쿠아로빅을 하면 물속 수압을 이겨내야 하기 때문에 균형감각과 근력을 키울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관절이 단련돼 관절염을 예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심폐기능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걷기, 뛰기, 틀기, 차기 등과 같은 일반 에어로빅 동작들을 물속에서 시행하면 다칠 위험이 적고, 혈액순환도 활발해지는 효과까지 볼 수 있다.

하지만 관절염 초기 또는 중기 환자들의 통증을 줄여줄 수 있는 이러한 수중 운동은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는 못한다. 때문에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병변 치료와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더불어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운동 시에는 무리하지 말고 본인에게 맞게 운동 강도를 항상 조절해 가며 근육과 관절을 강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어깨충돌증후군 '수영 금지'…병원부터 가봐야

수영이 모든 질환에 약이 되는 것은 아니다. 같은 어깨질환이라도 어깨충돌증후군을 앓고 있는 경우라면 수영하지 말아야 한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의 볼록한 관절인 견봉과 어깨 힘줄의 사이가 좁아지면서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어깨를 무리하게 사용하거나 배드민턴, 골프 등 어깨 움직임이 많은 스포츠를 하다가 발병되곤 한다. 수영을 하다가 어깨충돌증후군에 걸렸다는 이들도 적지 않다.

초기의 어깨충돌증후군은 약물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로 호전 가능하지만 증상이 악화된 경우에는 관절 내에 염증을 줄여주는 국소 주사요법으로 치료해야 한다.

따라서 질환이 의심된다면 무엇보다 어깨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찾아가 봐야 한다.

◆'수영 궁합'을 기억하라…목디스크 - 평영, 허리디스크 - 자유형

수영과 질환에는 궁합이 있다. '목디스크'에는 평영, '허리디스크'에는 자유형이 딱이다.

국민질환이라 해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디스크는 발병률도 높고, 대다수가 익히 들어 잘 알고 있는 질환이다. 디스크는 척추 뼈와 뼈 사이에서 움직임과 충격 완화를 돕는 디스크가 노화나 충격 등을 이유로 튀어나와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

디스크가 탈출되는 부위에 따라 명칭도 달라진다. 가장 많이 알려진 디스크는 바로 목디스크’와 ‘허리디스크’다.

디스크를 앓고 있는 환자들의 근력을 강화해 준다는 점에서 추천되는 운동이 수영이긴 하지만 디스크 병변 부위를 과도하게 움직이면 오히려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목 쪽 척추인 경추의 디스크가 튀어나와 신경근이나 척수를 누르는 목 디스크의 경우에는 자유형을 피해야 한다.

고개를 양쪽으로 돌리며 호흡하는 동작이 반복되며 목에 무리를 가져올 수 있다. 따라서 목의 움직임이 최소화된 평영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반면 허리 쪽 척추인 요추에 이상이 생긴 허리디스크라면 평영이 독이 될 수 있다. 반복적으로 허리를 뒤로 젖히는 동작이 허리에 무리를 줘 허리 통증과 증상을 악화시키는 주범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목디스크와 정반대로 허리 사용이 적은 자유형이 근력강화와 함께 허리 건강을 지킬 수 있다.

◆50분 하고 10분 쉬어라…쉬는 시간 '스트레칭' 필수

수영장에서는 50분 운동 후에 10분 정도 휴식을 취한다.

수영은 물의 저항으로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게 되는 운동이자 몸 전체를 사용하게 되는 전신운동이다. 때문에 장시간 수영을 하게 되면 몸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다.

건강하게 수영을 즐기기 위해서는 쉬는 시간을 이용해 스트레칭을 하고, 수영 후에는 지상에서 마무리 운동을 해 주는 것이 좋다.

중력의 영향을 받지 않는 물속에 있다가 갑자기 지상으로 나왔을 때 관절 삠 등의 손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04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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