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가을날씨의 탓? 출판가 멜랑콜리의 뜻 느낄 서적 실종

 
  • 강인귀|조회수 : 3,226|입력 : 2013.10.2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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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하늘과 늦어지는 추위 때문일까. 올 가을 출판계에서는 가을하면 떠오르는 우수에 젖은 작품을 찾아보기 힘들다.  

24일 발표한 예스24 10월 4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도 그런 모습은 여전하다. 조정래의 <정글만리>가 기나긴 집권을 끝내고 2위로 물러나고 법륜 스님의 에세이 <인생수업>이 지난주에 이어 1위를 차지했지만, 기타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슬픔을 담은 책들은 눈에 띄지 않는다. 

레이먼드 조의 자리관리서 <관계의 힘>은 지난주보다 한 계단 올라 5위에 자리했고 <마시멜로 이야기> 시리즈의 완결판인 호아킴 데 포사다의 <마시멜로 세 번째 이야기>가 지난주 15위에서 아홉 계단 상승하며 6위를 기록했다. 

또 KBS ‘인간의 조건’으로 유명세를 탄 김은주 카피라이터의 에세이 <1cm+>는 두 계단 올라 7위를 차지했고, 23일 출간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제3인류>는 1권은 8위에, 2권은 14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올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캐나다 작가 앨리스 먼로의 단편집 <행복한 그림자의 춤>은 세 계단 내려가 10위에 자리잡았다.

그동안 자기계발서에서 소설로 순위권 형성이 바뀌며 통상적인 가을의 모습을 찾았지만, 멜랑콜리한 작품의 부재는 가을의 실종을 대변하는 것 같아 한편으론 씁쓸하다. 
제공=예스24
제공=예스24

한편, 이런 출판계의 분위기와는 달리 한 포털사이트에서는 '멜랑콜리의 뜻'이 주요 키워드로 자리잡고 있어 이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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