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용돈, 얼마 적당할까… 머니IQ 높이려면

[우리아이 부자체력 만들기] 어린이 용돈교육 길라잡이

 
  • 배현정|조회수 : 8,751|입력 : 2013.11.16 11:37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19세기의 석유왕 록펠러가 전성기 때 모았던 재산은 현재 가치로 약 2000억달러. 그럼에도 그는 자녀들의 용돈교육을 엄격히 하기로 유명했다.
 
하루는 록펠러 2세의 막내아들인 데이비드의 학교 친구가 아버지에게 용돈을 올려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친구 아버지는 아들에게 "데이비드 록펠러가 얼마나 용돈을 받는지 알아와라. 그러면 그 수준에 맞춰줄게"라고 했다. 그 후로 친구 아버지는 아들의 용돈 투정을 들어본 적이 없다고 한다. 그 아이는 일주일에 1달러의 용돈을 받고 있었는데, 데이비드는 30센트 밖에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존경받는 부자들의 자녀 교육법>에 소개된 일화다. 왜 그랬을까. 록펠러가 짠돌이라서? 

아마도 절약과 절제를 가르치려는 큰 뜻이 담겨있었기 때문이리라. 그렇다면 우리 아이 용돈 교육은 과연 언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 될까.

◆초등학교 입학 시기부터 용돈교육 스타트 

자녀의 용돈 교육 시기는 아이마다 발육 및 지적 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정할 수는 없다. 다만 일반적으로 볼 때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시기가 적당하다고 한다.
자녀가 학교에 들어가면 본격적으로 친구와 사귀는 인간관계가 시작되고, 통학하는 과정에서 문구점이나 분식점에 들러 물건을 사는 일도 일어나는 때이기 때문이다.
 
용돈 교육을 시작할 때는 반드시 잊지 말아야할 것이 있다. 아이와 용돈에 대한 얘기를 충분히 나눠야 한다는 것이다. 부모가 어느 순간부터 일방적으로 용돈을 주기 시작하면 아이는 혼란을 느낄 수 있다.
 
용돈의 규모도 아이와 함께 정하자. 이때는 연령과 가정 형편보다는 그 용돈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가 더 중요하게 고려돼야 한다. 용돈은 아이들이 제한된 범위 안에서 돈을 쓰는 훈련을 하는 것이다.
 
학용품, 친구 선물, 교통비, 도서구입비 등을 어디까지 용돈에 포함시킬지 자녀와 협의를 통해 정하고, 이에 따라 알맞은 용돈 규모를 결정한다. 각각의 리스트를 적어보고, 이에 따라 금액을 산정하면 된다. 여기에 저축과 투자를 위한 돈도 포함시키는 것이 좋다.

부모가 지켜야 할 용돈 원칙 
 
① 용돈은 반드시 계획적으로 줘야 한다.
매주 또는 매월 주기로 한 날, 예정된 금액을 또박또박 줘야 한다. 만일 부모가 이러한 원칙을 어기고 제멋대로 들쭉날쭉하게 준다면 아이들 또한 제대로 계획을 세워 용돈 관리를 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② 아이에게 추가로 용돈을 벌 기회를 준다.
아버지의 구두를 닦아놓는 등 보상이 따라야 할 일을 했다면 이때는 추가로 용돈을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본래 해야 할 일에 대해서는 주지 않도록 구분을 분명하게 해야 한다. 예컨대 아이가 자신의 방 청소를 하거나 밥을 먹고 그릇을 싱크대에 갖다두는 등 본래 해야 할 일에 대해서 용돈을 주는 것은 금물이다.
 
③ 아이의 돈과 부모의 돈을 엄격히 구분하라.
이따금 친척들이 명절에 주는 세뱃돈 등을 부모가 가져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일은 자제해야 한다. 용돈은 소유의 개념을 가르치는 것인데, 부모가 이를 혼동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④ 용돈기입장을 작성하게 한다.
과자나 장난감을 산 데 쓴 돈은 얼마이고, 오락비로 사용한 돈은 얼마이며 저축은 얼마나 했는지 결산해서 용돈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이때는 자녀에게만 일방적으로 용돈기입장을 쓰게 하지 말고, 부모가 먼저 가계부를 쓰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아이들이 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해야 한다.


 

  • 0%
  • 0%
  • 코스피 : 2327.89상승 19.8118:03 09/29
  • 코스닥 : 848.15상승 12.2418:03 09/29
  • 원달러 : 1169.50하락 4.118:03 09/29
  • 두바이유 : 42.87상승 0.4618:03 09/29
  • 금 : 41.41하락 0.5718:03 09/29
  • image
  • image
  • image
  • image
  • image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