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라운드·G플렉스 '곡면' 폰 출시…'플렉시블'은 언제?

 
  • 김수연|조회수 : 6,075|입력 : 2013.11.0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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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커브드(곡면) 스마트폰 경쟁을 시작했다. 지난달 각각 ‘갤럭시라운드’와 ‘G플렉스’를 선보인 것.

자유자재로 휘는 플렉시블(flexible) 폰은 아니지만 플렉시블 스마트폰 시대를 주도하는 데에 필요한 기술력을 갖춰가고 있음을 과시하고 있다. 

흑백 LCD에서 시작해 커브드 디스플레이까지 진화한 휴대폰 디스플레이. 누가 먼저 그 다음 단계인 완벽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폰을 상용화하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시장 판도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라운드 vs G플렉스

갤럭시라운드(사진제공=삼성전자)
갤럭시라운드(사진제공=삼성전자)
지난달 초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라운드와 이달 중순께 출시될 G플렉스의 눈에 띄는 차이는 디스플레이의 휘어진 방향이다. 둘 다 가운데가 오목하긴 하지만 갤럭시라운드에는 양옆이, G플렉스는 위아래가 휘어진 디스플레이가 채택됐다. 

삼성전자는 좌우가 휜 디스플레이가 한 손에 잡히는 안정적인 그립감을 제공한다는 점을, LG전자는 상하로 휜 디스플레이가 화면 몰입감을 높인다는 점을 강조한다.

갤럭시라운드의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좌우 곡률 반경(휘어지는 정도)이 400mm 가량으로 오목하게 휘어져 있어 5.7인치 대화면이 한 손에 잡힌다.

삼성은 이러한 디자인을 활용해 ‘라운드 인터렉션’ 기능을 적용했다. 화면이 꺼진 갤럭시 라운드를 바닥에 놓고 좌우로 기울이면 날짜와 시간, 부재중 통화, 배터리 잔량 등을 한 눈에 확인 할 수 있고, 음악 재생 중 좌우로 기울이면 이전곡·다음곡을 재생할 수 있다.

앨범 속 친구의 사진을 보다가 다른 사진을 찾아보고 싶을 경우, 화면을 누른 채 좌우로 기울이면 사진 폴더의 목록이 화면 왼쪽에 나타나 쉽게 다른 폴더의 사진도 볼 수 있다. 

G플렉스(사진제공=LG전자)
G플렉스(사진제공=LG전자)
LG전자의 G플렉스의 경우 상하 곡률 반경이 700㎜의 6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스마트폰을 가로 방향으로 돌려 놓으면 OLED TV와 같은 모양이 돼 동영상을 보는 사용자가 마치 IMAX 영화관의 커브드 스크린을 보는 듯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고 마치 60인치급의 곡면 TV를 보는 것과 비슷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게 LG전자의 설명. 스마트폰을 통해 동영상 콘텐츠를 감상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것이다. 

특히 LG전자의 경우 디스플레이뿐 아니라 배터리도 휘어진 배터리를 채용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G플렉스에 약간의 탄성을 더했다. 제품을 평평한 바닥에 놓고 누르면 평평하게 펴진다.

화질은 풀HD 슈퍼아몰레드(1920×1080)를 채택한 갤럭시라운드가  HD OLED(1280 x 720) 소자를 활용한 G플렉스보다 앞선다. 인치당 필셀 수도 갤럭시라운드(386PPI)가 G플렉스(245PPI)보다 뛰어나다.

◆‘플렉시블’ 누가 주도할까…ITO 대체물질 확보·투습현상 해결이 관건 

앞으로의 관건은 누가 먼저 완벽한 플렉시블 스마트폰을 내놓느냐다. 하지만 넘어야할 장벽이 만만치 않다.

우선 플렉시블 스마트폰이 상용화 되려면 LCD, 터치패널에 적용되고 있는 투명 전극인 ITO(Indium Tin Oxide)를 대체할 만한 소자가 나와줘야 한다. ITO는 두께가 10마이크로미터 정도로 얇아 디스플레이를 접고 말고 펼 때 깨져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손을 대면 전극을 인식해 동작하는 스마트폰 터치패널도 현재 유리판 위에 ITO필름을 붙이는 방식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터치패널을 자유자재로 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도 ITO를 대체할 투명 전극 물질이 필요한 상황.

업계에서는 플렉시블을 구현하기 위해 나노 소자를 활용해 보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긴 하지만 투과율이 좋지 않아 실제 제품을 양산하는 데에 쓰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나노 소자는 투과율이 떨어져서 밝지가 않은 한계가 있다. ITO를 대체할 만한 투명 전극 물질을 구하기가 현재로서는 상당히 어렵운 상황”이라며 “대체 물질이 개발되지 않은면 스마트폰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터치패널을 자유자재로 휘게 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사용자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도 과제다. 특히 움직임이 많거나 오래 사용해도 습기가 차는 투습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실제 AMOLED 소자의 경우 습기에 민감해 잘 산화된다는 약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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