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 있다면 송년회는 맥주보다는 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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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회가 끊이지 않는 연말연시, 이런저런 모임에 참석하다 보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술이다. 주류업계에 따르면 연간 술 소비량의 1/3이 연말연시에 집중된다고 할 정도로 연말에는 술 소비가 많다. 

술중에서도 특히 맥주에는 요산(尿酸)을 만들어 내는 물질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연말에 소맥 혹은 맥주를 지속적으로 즐기다 보면 통풍환자의 발생 빈도가 늘기도 한다.

보통 연말연시를 제외하고는 기존 통풍환자들이 10명정도였다면 연말을 지내고 1,2월에 통풍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의 수는 2배에 달할 정도라고 한다. 

요산은 음식을 통해 섭취되는 퓨린을 인체에서 흡수하고 남은 찌꺼기를 말하는데 통풍은 혈액 내 요산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바늘같이 뾰족한 요산염 결정이 관절의 연골 및 주위 조직에 쌓이면서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통풍성관절염 증상은 밤에 관절 부위가 쑤시고 뻣뻣해지면서 부어오르는데 심한 경우 옷깃만 스쳐도 통증이 심하게 온다. 통풍이라는 이름도 바람만 불어도 아프다고 해서 붙여졌을 정도다. 

대부분 엄지발가락과 발목에서 처음 발병하는데 무릎, 팔꿈치, 손목, 손가락 등 관절이 있는 곳은 어디든 나타날 수 있다.

특히 회식 및 음주를 통해 요산 수치를 높이는 퓨린이 다량으로 함유된 삼겹살, 치킨 등의 육류와 생선류 등을 맥주와 함께 마시게 되면서 통풍에 걸릴 확률이 높기 때문에 사회생활을 하는 직장 남성들의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통풍 환자는 최근 4년 동안 50% 가까이 증가했다. 병원에서 통풍 진료를 받은 사람의 숫자를 보면 2007년 약 16만명에서 2011년 24만명으로 4년 만에 47.5% 늘었다. 통풍은 여성에 비해 남성의 발병률이 10배 이상 높다. 이는 남성호르몬이 신장에서 요산의 재흡수를 촉진시켜 요산 배설을 억제하기 때문으로 알려져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발표에 따르면 2011년 기준으로 남성 통풍환자(21만8875명)는 여성 통풍환자(2만1763명)의 9배에 이르렀다. 연령별로는 50대(25.6%)와 40대(22.6%)가 가장 많았다.
‘통풍’ 있다면 송년회는 맥주보다는 소주
인천모두병원의 이동주원장은 “통풍성관절염 환자 대부분은 통증이 사라지면 완치되었다고 생각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통풍성관절염은 재발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통증이 생긴 직후부터 3년 이내에 원인을 찾아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신장염이나 신부전증 같은 합병증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통증이 발생 시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통풍 환자라면 주범인 술을 줄여 체내 요산 수치를 4~7㎎/㎗로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며 “피할 수 없는 술자리라면 1~2잔 정도로 가볍게 마시고, 퓨린 성분이 많은 맥주나 막걸리보다는 소주나 와인을 마시는 게 낫다”고 말했다. 

도움말=인천모두병원 이동주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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