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웅원장의 똑똑한 피부 가꾸기⑩] 겨울의 불청객 '건선', 증상과 치료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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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웅원장의 똑똑한 피부 가꾸기⑩] 겨울의 불청객 '건선', 증상과 치료법은?
얼마 전, 한 TV 프로그램에서 건선으로 인해 온 몸이 각질로 뒤덮인 남자가 소개되며, 건선 증상과 치료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출연한 남성은 본래의 살결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는데, 이런 피부 상태 때문에 일자리를 구하는 것이 힘든 것은 물론 모텔이나 찜질방에서도 그를 거부하여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었다.

건선은 미국의 경우 인구의 2%, 국내는 약 1% 정도로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질환의 특징 상 환자들 사이 증상을 숨기고자 하는 경향이 있어 유병률은 더 높을 것으로 생각되며, 이런 이유로 병명 역시 아토피 피부염, 여드름 같이 일반인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임상적으로는 둥글고 붉은 색의 반점 및 판형 병변이 무릎이나 엉덩이 팔꿈치 등에 생겨나는 것으로 손톱으로 긁으면 은백색의 얇은 껍질이 떨어지고 작은 피딱지가 보이는 것이 특징으로 가려움증은 동반하지 않을 수도 있다.

또 많은 이들이 피부 건조증, 건성 습진을 건선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피부 건조증, 건성 습진에 동반된 각질의 양상과 병변의 분포 등은 건선과 차이가 있다.

건선은 만성 재발성 피부 질환으로 날씨가 차고 건조해지는 겨울에 증상이 악화되거나 재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그밖에도 피부 외상, 편도선염과 같은 감염, 스트레스 등이 악화 요인으로 알려져 있고, 음주와 흡연도 건선의 심한 정도와 연관이 되며 악화 요인으로 보고되고 있다.

건선이 심해지면 그 치료가 더욱 힘들고 어렵기에 가능하면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치료는 국소 연고 도포, 광선치료, 약을 복용하거나 생물학적 약물 (biologics)을 주사하는 전신 요법 등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증상이 심하지 않고 국소적일 경우, 스테로이드 연고와 비타민 D 연고를 사용하여 치료 하게 되며, 병변 부위가 광범위하게 퍼져 있고 심할 때에는 광선치료나 전신 요법을 사용하는데 일반적으로는 광선치료를 우선적으로 많이 사용한다.

광선치료는 80~90% 가량 호전을 볼 수 있는 우수한 치료법으로 피부과 전문의의 진단및 광량 조절을 통해 치료를 받는다면 부작용도 거의 없다.

따라서 환자의 상태에 따른 맞춤 치료로 건선을 잘 치료한다면 임상적으로 좋은 상태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

건선이라는 병을 바라보는 시각은 고혈압,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을 대하는 것과 같이 보는 것이 현명하다. 건선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비만, 고지혈증, 심혈관 질환 등의 유병률이 더 높은 것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따라서 지속적인 유지 치료와 함께 생활 습관을 철저히 관리하여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바람직하며, 겨울철 건조한 날씨에는 실내 습도를 4~60%로 유지하고 샤워 후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피부과 전문의로 가슴에 간직하고 있는 명언을 적어본다.

“Psoriasis is an antidote for dermatologists’ego”
(건선은 피부과 전문의의 자아를 위한 해독제이다.) - Paul Bechet (1936) –

(제공=루이피부과 정리=강인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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