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를 비롯한 전국의 마트를 돌아다니며 수천만원 상당의 담배와 현금 등을 훔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장성경찰은 광주·전남·북·충청도 등 전국을 무대로 총 30여차례에 걸쳐 약 5000만원 상당의 담배, 현금, 귀금속 등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씨(39)를 구속하는 한편 훔친 물건을 사들인 장물업자 등 6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광주시내의 한 모텔에서 투숙하며 경비시설이 돼있지 않은 광주 인근 시군 소재지 구멍가게나 마트에 절단기를 이용해 침입한 후 담배, 귀금속 등을 훔쳐 장물아비에게 넘긴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훔친 현금 등을 모두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