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외모에 자신이 없던 대학생 A양은 올 여름 방학을 이용해 눈코성형을 감행했다.

요즘은 수술법이 발달해 붓기도 쉽게 빠진데다 회복도 빨라 SNS에 셀카 올리는 게 취미가 되었는데, 정작 자신의 사진 밑에 달린 덧글들은 그리 호감스럽지 않았다.

‘어색하다’, ‘성형했냐’, ‘너 답지 않아 이상하다’는 글이 대부분이었던 것. A양은 “눈과 코를 성형하면 정말 예뻐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따로 볼 때는 예쁘지만 얼굴 전체적으로는 안 어울리는 것 같아 속상하다”고 호소했다.

한편 성형 후 예쁘다는 얘기를 자주 듣게 되는 이들도 있다. 직장인 B씨는 눈코성형을 받은 후 주변 사람들로부터 ‘너무 예쁘다’는 식의 칭찬을 자주 듣는다. SNS에 사진을 올려도 칭찬일색의 덧글이 달리기 일쑤다.

이렇게 A양과 B양은 똑같이 눈과 코에 변화를 줬지만 주변의 반응은 첨예하게 대립한다.

최근 이러한 문제로 재수술을 받는 이들도 적지 않은데, 이는 단순히 수술이 잘못 되었다거나 본판이 다르다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좀 더 복잡한 원인이 있다.

성형외과 전문의들은 수술 후에도 예쁘다는 말을 듣기보다 이상하다는 식의 말을 듣게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며, 이는 자연스러움과 본래 자신의 아름다움을 연장시키지 못하고 전혀 다른 모양의 성형이 적용되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수술 시 반드시 전체적인 인상을 고려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사진제공=코리아성형외과

코리아성형외과 최원일 원장은 “수술은 반드시 본인의 이미지에 맞게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거쳐야 한다”면서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갖춘 전문가가 섬세한 수술을 한다면 불필요한 재수술 없는 예쁜 얼굴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 조언했다.

이어 그는 이를 위한 수술법으로 3MAX눈코성형을 언급했다. 3MAX는 3가지 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의미의 수술법.

눈의 경우 앞트임과 눈매교정술(쌍꺼풀수술), 외안각성형을 동시에 진행하며, 코의 경우 획일화된 방식이 아닌 콧대와 코끝, 라인을 유행을 따르지 않으면서 이상적인 모양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

특히 최근에는 수술한 티가 나지 않는 스타일을 선호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균형을 깨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수술하는 것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최원일 원장은 "이때 중요한 것은 비용이나 수술 방식이 아니라 전문의의 임상 사례와 노하우"라며 "마취과 전문의가 상주하는 병원을 선택하고, 무정전 시스템과 대학병원급 시설을 갖춘 병원에서 진행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