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광장]10분 일찍, 습관을 들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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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광장]10분 일찍, 습관을 들이자
우리는 생활 속에서 여러 사람과 시간 약속을 한다. 그리고 '약속시간을 잘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게 말처럼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유는 다양하다. 교통상황 때문에, 약속시간 전에 끝내야 할 일이 끝나지 않아서, 앞 미팅이 계획보다 오래 걸려서 등. 때로는 천재지변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최선을 다했느냐다. 사실 매번 약속시간에 늦는 사람도 습관을 고치면 약속시간을 잘 지킬 수 있었을 것이다. 시간 약속은 내가 조금 늦어 사과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시간 약속에 늦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예를 들어 독자 여러분이 오늘 오전에 100억원짜리 복권에 당첨된 사실을 알게 됐다고 가정해보자. 복권을 발행한 곳에서는 다음달 말일까지 은행에 방문하면 당첨금을 현금으로 주겠다고 밝혔다. 다음달 말일 오후 5시가 지나면 당첨은 무효가 된다. 여러분은 언제 은행에 가겠는가. 아주 피치못할 사정이 없다면 오늘 오후에 당장 은행으로 향할 것이다. 아주 바쁜 일이 있어서 며칠 미룰 수는 있지만 다음달 말일 오후까지 기다렸다가 찾으러 갈 사람은 거의 없지 않을까 싶다.

다음달 말일 오후로 계획했다가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당첨금을 모두 날릴 수 있기 때문이다. 약속시간이 많이 남았는데도 이렇게 부지런히 서두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중요한 약속은 미리 준비하고 실행한다는 것이다. 영업사원이 고객 기업의 회장님과 100억원짜리 계약서에 사인하는 날이 내일 오후 2시라면 정확히 2시에 맞춰서 가지는 않을 것이다. 아마도 내일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계약에 대한 준비와 함께 아침부터 해당 장소로 향할 것이다.

자, 이제 다시 생각해보자. 나와 미팅을 약속했던 사람이 약속시간에 늦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게다가 바빠서 늦었다는 말까지 듣는다면? 그것은 바로 나와의 약속이 중요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상대방이 약속시간을 지키지 못할 정도로 피치못할 사정이 있거나 충분히 이해할 만한 사정이 있었다고 넓은(?) 마음으로 이해하면 된다. 내가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생각을 편하게 하면 된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 점은 명확히 하자. 적어도 나는 약속시간에 늦지 말자는 것이다. 내가 약속시간에 늦으면 상대방은 어떻게 생각할까. 십중팔구 '나와의 미팅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구나'라고 생각할 것이다.

약속된 시간 10분 전에 도착하는 습관을 갖자. 10분만 일찍 도착하면 미팅에서 어떤 말을 할지, 어떤 결과를 어떻게 이끌어낼지 충분히 생각할 여유가 생긴다. 또한 늦음으로써 발생하는 미안한 마음도 없앨 수 있다.

10분 일찍 도착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움직이면 20~30분 먼저 도착할 가능성이 높다. 이때를 대비해 읽을 책을 한 권씩 들고 다니자. 평소 독서할 시간이 부족했을 텐데 얼마나 유익한 시간이 되겠는가. 10분 일찍 도착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점은 이렇게나 많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설합본호(제315·316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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