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입냄새의 원인, 편도결석이나 축농증일 수 있다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박경원원장(제공=삼성메디이비인후과)
▲박경원원장(제공=삼성메디이비인후과)
직장인 A씨(32세)은 업무차 미팅이 있을 때마다 입냄새로 곤혹을 치루고 있다. 고객을 만날 때마다 양치질도 다시 하고 구취제거제도 뿌려 보는 등 갖은 방법을 써봤지만 무용지물이었다. A씨는 입냄새로 인해 사회생활에 지장을 느낄 정도라고 고통을 토로했다. 또 A씨는 편도염이 잦아 고생 중이다.

대학생 B씨(21세) 역시 입냄새로 고통을 겪고 있다. B씨는 “입냄새가 다른 사람들에게도 느껴 질까봐 걱정 되서 늘 입을 가리고 말하는 습관이 생겼다”며 불편함을 감추지 못 했다. B씨는 “음식을 먹을 때마다 양치질을 하는데 대체 왜 입냄새가 안 사라지는지 모르겠다”며 울상을 지었다.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B씨는 연신 코를 킁킁대며 콧물을 닦아냈다.

A씨와 B씨는 모두 입냄새로 인해 치과를 찾아 상담을 받아봤지만, 특별히 구강상태에는 이상이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A와 B씨는 왜 심한 입냄새로 고통을 겪어야 하는 것일가.

위의 경우 A씨와 B씨는 구강상태의 이상으로 인해 입냄새가 나는 것이 아니라 각각 편도결석과 축농증 때문에 입냄새가 나는 것으로 의심해볼수 있다.

이렇게 양치질을 열심히 해도 입냄새가 사라지지 않아 고민이라면 ‘편도결석’이나 ‘축농증’이 원인일 수 있다.

부산역에 위치한 삼성메디이비인후과 박경원 원장은 “많은 경우 심한 구취원인에 대해 구강상태의 이상부터 생각을 하는데, 대부분 구강상태 보다는 편도결석이나 축농증과 같은 이비인후과적인 문제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며 “구강상태에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이비인후과적인 검사와 치료를 통해 입냄새 제거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편도 결석이란 편도에 있는 작은 구멍들에 음식물 찌꺼기, 타액, 세균에 의한 염증 등에 의해 쌀알 크기의 노란 이물질이 끼는 증상을 말한다. 편도결석은 보통 만성편도염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평소 목과 귀의 통증이 동반되면서 침을 삼킬 때 목에 이물감이 지속적으로 느껴진다면 편도결석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특히 편도결석은 심각한 구취를 유발하기 때문에 평소 양치를 잘하는데도 구취가 심하다면 편도결석 치료를 받아야 한다. 편도결석은 저절로 밖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경우에서 고주파 치료나 흡인술 등으로 제거하는 치료를 해야 한다. 또 한 번 발생하면 다시 재발할 위험이 있으므로 평소 관리를 잘 해주어야 한다.

편도결석을 예방하기 위해선 입안에 세균이 잘 번식하지 않도록 청결하게 유지하고 평소에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식사 후에는 양치질을 잘해야 하고 편도결석이 잘 생기는 경우 양치 후 항균 성분이 있는 가글액으로 입 안을 헹구면 편도결석의 재발을 줄일 수 있다.

그렇다면 축농증(부비동염)은 어떻게 구취에 영향을 미치는 걸까? 일반적으로 코가 막히면 구강호흡을 많이 하여 입 안이 건조하고, 이로 인해 세균 번식을 억제하는 침 분비가 줄어들어 입냄새가 발생하게 된다.

보통 축농증이나 알레르기 비염, 비중격 만곡, 비강내 물혹은 코막힘 증상을 동반하며 코 속 부비동의 입구가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노란 콧물과 두통, 비강출혈을 유발하게 된다. 특히 노란 콧물에서 유발되는 심한 악취는 입냄새로 이어질 수 있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삼성메디이비인후과 박경원 원장은 “알레르기 비염이나 축농증이 오래 지속되어 구강 호흡을 계속하게 되면 그것이 입냄새의 원인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축농증은 두통 등 다른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축농증의 치료는 부비동을 환기시켜 배설을 회복하고 유지하는 것이다. 따라서 급성 부비동염 및 만성 부비동염은 항생제를 통해 치료하고 비강 스프레이 및 생리식염수를 이용해 비강을 세척하는 것이 좋다.

또 일상생활에 장애를 미칠 만큼 심각한 부비동염 환자는 수술적 치료가 권고된다. 수술치료는 염증이 있는 부비동을 개방해 환기시키고, 염증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코 안의 구조적 이상을 교정하는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과거에 비해 내시경을 이용해 수술이 가능해져 더욱 쉽게 치료가 가능해졌다.

이처럼 입냄새는 이비인후과 질환에 의해 영향이 크므로 만약 입냄새로 인해 사회적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면,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찾아 정밀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도움말=삼성메디이비인후과>


 

  • 0%
  • 0%
  • 코스피 : 2388.35상승 9.1518:05 03/21
  • 코스닥 : 802.53상승 0.3318:05 03/21
  • 원달러 : 1311.20상승 1.118:05 03/21
  • 두바이유 : 70.31하락 4.5318:05 03/21
  • 금 : 1982.80상승 9.318:05 03/21
  • [머니S포토] 루이비통 회장, 홍라희·이부진과 함께 비공개 리움 투어
  • [머니S포토] 원희룡 장관 '노후 아파트 주민들과 대화'
  • [머니S포토] 길복순 전도연, 킬러로 돌아오다!
  • [머니S포토] 삼성전자, 친환경·AI 기술 적용 '2023년형 비스포크 라인업' 공개
  • [머니S포토] 루이비통 회장, 홍라희·이부진과 함께 비공개 리움 투어

칼럼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