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스포츠마케팅 전쟁, 브라질·인천까지 '쭉~'

'장외열전' 스포츠마케팅/ 월드컵·아시안게임 향해 뛰는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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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은 그야말로 스포츠의 해다. 세계인들이 기다려온 주요 국제대회가 연달아 열리기 때문이다. 2월 소치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6월 브라질월드컵, 9월 인천아시안게임 등 대형 스포츠행사가 줄줄이 개최된다.

이에 발맞춰 기업들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유명 선수를 광고모델로 채용하거나 비인기 종목을 공식후원하는 등 그 방식도 다양하다.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을 후원하는 국내 기업들을 알아봤다.

사진제공=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
사진제공=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

축구로 세계와 소통하는 기업

최근 삼성전자는 브라질월드컵을 겨냥한 글로벌 마케팅의 일환으로 '갤럭시11 프로젝트'를 공개해 전세계 축구팬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갤럭시11은 지구를 구하기 위해 뽑힌 세계적 축구스타들이 외계인과 축구전쟁을 벌인다는 내용의 스토리텔링 광고다. 갤럭시11에는 한국의 이청용, 잉글랜드의 루니, 스페인의 카시야스, 독일의 마리오 괴체, 브라질의 오스카 등 전세계 최고 축구스타들이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11 영상을 통해 자연스럽게 갤럭시 노트3와 갤럭시 기어, 갤럭시 노트 등 최신 제품들을 노출해 홍보효과를 노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5년부터 전세계 프로축구팀과 국가대표팀, 축구협회 등을 후원해왔다. 현재 첼시FC와 바이에른뮌헨, 유벤투스FC 등을 공식후원하고 있으며 지난해 런던 하계올림픽에 이어 올해 소치 동계올림픽에도 공식후원사로 참여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오는 6월 열리는 브라질월드컵을 통해 글로벌 스포츠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대회에서 8개 참가국 대표팀 공식 차량과 대회 운영에 필요한 차량 등 500대의 차량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회가 시작되는 6월15일부터 브라질 주요 도시에서 대규모 길거리 응원전을 개최하고 경기장 내 홍보부스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현지 스포츠마케팅을 전개할 방침이다. 유명 축구선수들이 출연하는 홍보영상도 제작·배포해 전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을 끌어 모을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유일의 FIFA(국제축구연맹) 자동차부문 공식후원사로 1999년 미국 여자월드컵을 시작으로 2002년 한·일월드컵은 물론 2010년 남아공월드컵까지 FIFA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서 브랜드를 알렸다. 최근엔 2018년 러시아월드컵과 2022년 카타르월드컵까지 후원을 연장했다.

스포츠대회를 후원하는 것이 아니라 월드컵에 참여하는 국가대표팀을 후원하는 기업도 있다. 스포츠팬들은 자기가 응원하는 운동선수나 팀을 후원하는 기업에 대해 강한 동질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을 후원하기 위해 브라질축구협회와 후원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2018년까지 5년간 브라질 국가대표팀을 공식후원하고 브라질 축구협회와 국가대표팀 엠블렘을 활용하는 마케팅을 전개하게 된다.

국내 축구 국가대표팀을 후원하는 기업은 통신사인 KT다. 특히 KT는 지난해 4월 축구 국가대표팀 후원·프로야구·농구·골프 등을 통합한 스포츠전문회사를 설립해 본격적으로 스포츠마케팅에 뛰어들었다.

지난 2001년부터 대한축구협회와 축구 국가대표팀을 공식 후원하고 있는 KT는 국가대표팀 훈련복에 자사 로고를 수놓아 대표팀의 훈련 모습이 뉴스 등에 방영될 때마다 브랜드 노출효과를 보고 있다.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한국축구팀이 4강에 진출함에 따라 축구대표팀을 후원한 KT의 경우 최소 수백억원의 광고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인천아시안게임 후원협약식
대한항공 인천아시안게임 후원협약식

인천아시안게임에 국내기업 참여 열기 '후끈'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인천아시안게임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도 뜨겁다. 국내에서 개최되는 대형행사인 만큼 국내 기업들이 주로 후원사로 참여한다. 현재까지 인천 아시안게임에 공식 후원계약을 체결한 업체(서플라이급 포함)는 25개사다. 후원 기업은 등급별로 최고등급인 프레스티지 파트너부터 파트너, 스폰서, 서플라이로 나뉜다. 프레스티지 파트너급에는 한국의 삼성전자, 신한은행, 대한항공, SK텔레콤, 현대기아차, 중국의 361°등 6개사가 선정됐다.

대한항공은 항공 및 호텔 관련부문에 1500만달러를 후원한다. 이에 따라 아시안게임 공식후원 명칭 및 대회 마크 사용이 가능하고, 공식후원사 표시광고 등을 할 수 있다. 우리나라 국적기인 대한항공은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행사를 대부분 지원해왔다. 특히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슛돌이'를 프린팅한 여객기로 세계인들의 호응을 이끈바 있다.

아시안게임의 공식 생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생산하는 '삼다수'다. 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가 제주도개발공사에 먼저 비공식적으로 후원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지난해 농심과의 유통·판매계약을 종료하고 직접 삼다수의 유통·판매에 나서고 있다.
롯데칠성 인천아시안게임 후원협약식(사진제공=롯데칠성)
롯데칠성 인천아시안게임 후원협약식(사진제공=롯데칠성)

이밖에도 구기종목에 이용되는 축구공·배구공 등 제공(스타스포츠), 전자호구(KP&P), 매 경기마다 전시되는 국가별 깃발(디와이플래그), 스포츠관련 의류(361°)등 각종물품도 기업들이 후원한다.

제조사들만 공식후원업체로 참여하는 것은 아니다. 금융사 중에서는 동부화재와 신한은행이 참여한다. 동부화재의 경우 서플라이급 후원사로 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와 선수 부상 및 사고 등을 담보로 하는 인적보험, 고가장비 파손 및 유실 등에 관한 동산종합보험, 배상책임보험 등의 계약을 체결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아시안게임이 첫 국제대회 후원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리딩뱅크로서의 위상 및 브랜딩 효과 제고를 위해 이번 후원에 참여했다"며 "특히 베트남, 인도, 카자흐스탄 등을 아시아 전략국가로 삼고 있는 만큼 현지 인지도 제고 목적도 고려됐다"고 말했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17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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