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식한 모발은 탈모의 영향을 받지 않고 본연의 성질 그대로 유지된다는 점에서 모발이식 수술은 많은 탈모인들이 선호하는 탈모치료법 중 하나이다. 이에 모발이식 병원도 많아졌을 뿐만 아니라 수술기법 역시 많은 발전을 보이며 다양하고 정교해졌다.

하지만 환자들 입장에서는 무엇보다 그동안 최대한 감추고 싶었던 탈모인 만큼 어떠한 방식으로 모발이식을 하더라도 수술 후에도 티가 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클 것이다.

이러한 까닭에 최근에는 절개를 하지 않아 흉터가 남지 않는 비절개 모발이식을 선호하는 환자들이 더욱 늘고 있다. 특히 큰 부담 없이 수술 후 단기간에 일상에 복귀할 수 있어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는 직장인들 사이 비절개 모발이식은 단연 인기다.

그러나 이 역시도 전문의를 통해 적합성을 따져본 뒤 이뤄져야 하는데, 우선 성공적인 비절개 모발이식을 위해서는 FOX 테스트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FOX 테스트는 모낭 획득률과 절단율을 계산하기 위한 것으로 수술 시 모낭의 질이 현저히 떨어지거나 모낭절단이 많이 된다면 이식할 수 있는 모낭을 충분히 얻을 수 없기에 20~30개 정도의 모낭을 추출하여 상태와 조직을 면밀히 관찰하는 첫 단계라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머리를 짧게 자를 상황이 되는지도 체크하게 된다. 비절개 모발이식은 절개와 흉터가 없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수술 전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 바로 삭발여부이다.

부분삭발이나 비삭발 방식으로도 소량의 비절개 모발이식이 가능하긴 하지만 탈모 범위와 모낭의 양과 질적인 측면에서 볼 때 대개 삭발에 가까운 짧은 머리를 권장하고 있다.

후두부 모낭 추출 시 어느 정도 간격을 두어야 하기에 삭발범위가 적을수록 많은 양의 모낭추출이 어렵고, 향후 모낭을 추출한 부위가 눈에 잘 띄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삭발범위가 충분해야 하기 때문.

따라서 장점만을 내세운 과장 광고에 현혹되기 보다는 테스트를 통해 비절개 모발이식이 적합하다고 판단이 된 후 전문의와의 상담 아래 수술계획을 세우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며, 병원 및 의료진의 비절개 모발이식 관련 경력을 살펴보는 것도 수술 결과에 도움이 될 것이다.

<제공=연세모벨르 모발이식 탈모치료 센터 강남점, 정리=강인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