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61조8646억원, 영업이익 2조9961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2.7%, 18%씩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조355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3.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단독 조강생산량은 3642만톤, 판매량은 3393만톤을 기록했다. 단독기준 매출액은 30조5440억원으로 전년대비 14.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조2150억원으로 20.6% 감소했다.

포스코는 "지속되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국내외 수요약세 및 공급과잉으로 전년대비 톤당 10만원 정도의 제품가격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재무구조는 개선됐다. 재무건전성 강화 노력으로 연결기준 부채비율이 전년 86.8%에서 84.3%로 감소했고, 특히 단독기준으로는 차입금이 9410억원 감소해 부채비율이 전년 33.6%에서 28.2%로 감소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7.3%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원료 배합단가 저감, 설비자재 최적화 등을 통해 6729억원의 원가를 절감했다.

포스코는 올해도 현금창출 능력 범위 내에서 경쟁력 제고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집행한다는 원칙 아래 연결기준 6조5000억원, 단독기준 3조7000억원을 집행키로 했다. 지난해 투자금액은 연결기준 8조8000억원, 단독기준 4조3000억원이다.

올해 매출액 목표는 연결기준 65억3000억원, 단독기준 31조원이다. 조강생산과 제품판매 목표는 각각 3770만톤, 3490만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