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패션 피플의 최신 트렌드를 한국에서

여성의류 전문몰 ‘애슈’ 디자이너, 패션 업계 종사자 중심으로 마니아층 형성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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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첫 글자인 ‘a’와 바느질을 뜻하는 ‘sew’를 결합해 소량으로 만들더라도 정말 제대로 된 옷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담고 출발한 여성의류 전문몰 ‘애슈(www.asew.kr)’. 

유럽에서 큰 성공을 거둔 몇 년 후에 한국에서 관련 제품이 봇물처럼 쏟아지는 일반적인 경향을 정면으로 거부한다. 유럽 현지에서조차 이제 막 뜨기 시작한 신진 브랜드들을 중심으로 선보여 가장 최신의 유럽 트렌드를 선보이고 있다. 
▲ 애슈 김수경 대표 (사진제공=카페24, 애슈)
▲ 애슈 김수경 대표 (사진제공=카페24, 애슈)

애슈의 메인 모델로도 활동 중인 김수경(30) 대표는 기존 온라인 쇼핑몰 시장이 제품으로 차별화하기는 한계가 있다는 문제인식 속에 애슈를 열게 됐다.

“쇼핑몰은 정말 많지만 공급처는 어느 정도 정해져 있어요. 자체제작으로 차별화하는 데도 한계가 있지요. 애슈는 애슈에서만 찾을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고 싶었어요. 아크네, 이로 등 지금 한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브랜드들은 이미 몇 년 전 유럽에서 한 번 지나간 흐름입니다. 애슈는 지금 이 순간 이태리, 프랑스, 벨기에, 스페인에서 가장 열광하고 있는 제품이 어떤 것인지를 볼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되지요.”

김 대표는 브랜드 선택의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소재, 핏, 그리고 희소성을 꼽는다. 구매대행으로도 구하기 어려운, 하지만 패션을 공부하거나 관련 업계에 종사 중인 사람들이라면 들어 봤을 법한 브랜드들을 엄격히 선별한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는 로고, 디자인 등 겉으로 보이는 것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제품은 아무리 고가라도 시즌이 지나면 촌스러워진다”며 “트렌드는 돌고 돌지만 소재와 핏이라는 옷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품과 사이트의 기본적인 콘셉트는 ‘미니멀리즘’이다. 최대한 절제된 표정, 절제된 동작으로 촬영이 진행된다. 한 제품에도 수십 장의 사진으로 상세함을 추구하는 다른 곳과 달리 앞, 옆, 뒤 세 컷 정도가 전부다. 

김 표는 “미니멀리즘 콘셉트를 유지하기 위해 촬영 컷이 많지 않지만 카페24(www.cafe24.com)의 돋보기 기능으로 디테일한 제품 원단은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며 “현재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자체제작 캐시미어 코트는 애슈가 추구하는 미니멀리즘의 정수”라고 밝혔다. 

애슈의 제품은 10만원 후반대에서 수십 만원대로 온라인 전문몰 업계에서는 매우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고, 사이트를 오픈한 지도 오래지 않은 신생 쇼핑몰이다. 그럼에도 이미 반복적인 재구매를 하는 마니아 고객이 급격히 늘고 있고, 일본, 하와이 등지에서 역직구를 하는 해외 고객까지 생기고 있다. 

▲ 애슈 홈페이지 (제공=카페24, 애슈)
▲ 애슈 홈페이지 (제공=카페24, 애슈)

김수경 대표가 애슈의 성공을 자신하는 이유는 바로 이런 ‘확산성’에 있다. 

“우리나라에 패션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디자이너, 연예인, 스타일리스트 등 트렌드세터 중심으로 구매, 협찬 문의가 증가하고 있어요. 이들이 먼저 애슈의 제품을 알아보고 있기 때문에 일반 고객들로 확산되는 속도는 무척 빠를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싱가폴, 홍콩, 대만 등 아시아권에서도 패션 감각이 뛰어난 시장에 진출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남들이 하지 않는 걸 하고, 애슈만의 색깔을 만들어 가는데 주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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