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가 골프 그만둔 이유

골프존과 함께하는 골프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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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8승으로 아시아 선수 최다승에 빛나는 '탱크' 최경주. 2년 연속 '20-20클럽'에 가입한 코리안 메이저리거 '추추트레인' 추신수. 두 선수의 공통점은? 바로 골프다.
 
최경주 프로야 골프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고, 추신수 선수는 지난 2012년 비시즌 기간 동안 치료를 받으며 간간이 골프를 배웠다. 드라이버를 잡은 지 이틀 만에 풀스윙으로 공을 맞출 정도로 실력이 탁월했다. 하지만 그는 공은 잘 맞는데 똑바로 가지 않는다며 고개를 저었다.


사진=머니투데이 DB
사진=머니투데이 DB

두 스포츠 영웅의 만남은 어찌보면 필연적인 일이다. 전화로만 안부를 주고받던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것은 지난해 애리조나에서 열린 PGA대회였다. 추 선수는 당시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중이었다.

최 프로를 처음 만난 추 선수는 골프에 관한 질문을 던졌다. "시속 160㎞에 육박하는 강속구도 한 방에 쳐내는데 가만히 있는 공을 맞추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추 선수의 이야기를 듣고 잠시 생각에 잠겼던 최 프로가 답했다.
 
"야구나 골프나 막대기로 공을 치는 것은 비슷하지만 타법이 아예 달라요. 골프 스윙은 양손이 교차되면서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리지만 야구 스윙은 교차된 손이 풀리고 공의 타점을 그대로 밀면서 무게중심이 뒤로 가죠."

실제 추 선수의 드라이버샷을 촬영한 동영상을 보니 스윙할 때 무게중심이나 팔로 스로가 어색했다. 최 프로는 골프를 잘 치기 위해 스윙을 교정하면 타격 폼이 흐트러질 수 있다며 골프를 치지 말라고 조언했다. 결국 추 선수는 그날의 대화를 마치고 한동안 골프를 접었다. FA를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 중요했던 올 시즌을 취미생활로 망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한의학의 사상의학에 비춰보면 자신의 스타일을 바꾸거나 주변 환경에 쉽게 적응하는 체질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대개 태양인과 소양인은 순발력과 적응력이 높아 주변 환경에 쉽게 적응하는 편이지만 반대로 태음인과 소음인은 집중력이 좋아 한가지 일에 높은 수준을 이루는 편이다.

특히 태음인은 새로운 환경에 몸과 마음을 적응하는 게 쉽지 않아 스타일이 바뀌거나 새로운 폼에 적응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린다. 대신 한가지 일에 파고든다면 준프로의 경지까지도 무난하게 올라가는 편이다. 반대로 소양인의 경우 활동적이고 순발력이 좋아 다양한 스포츠에서 두각을 나타내므로 하나의 운동을 꾸준히 하기보단 다양한 스포츠와 레포츠를 경험해보는 것이 좋다.

골프와 야구, 두 운동을 병행하는 독자가 있다면 하나를 포기할 필요는 없다. 운동으로 살아가는 프로선수가 아니기 때문이다. 순수하게 운동을 즐기는 아마추어라면 성적보다는 지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데 집중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원래 잘 맞던 공이 OB가 나거나 자세가 흐트러졌다면 자신이 야구장에서 골프스윙을 하거나 골프장에서 야구스윙을 하는 것은 아닌지 한번쯤 체크해볼 필요는 있을 것이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18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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