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의 신' 보증수표?…'쩐'위한 '쯩'따기 錢쟁

자격증에 목매는 사회/ 자격증 홍수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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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를 열광시킨 TV 드라마가 있었다. 이름도 생소한 각종 자격증으로 무장한 계약직 근로자가 정규직을 압도한 드라마 <직장의 신>이다. 드라마 속 '미스김'처럼 취업전선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격증 취득에 목숨 거는 구직자들의 고군분투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장기불황 탓에 더욱 좁아진 취업문을 뚫기 위해 구직자들은 성별과 나이를 불문하고 너도나도 각종 자격증 시험에 응시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이른바 3대 취업자격증으로 불리는 컴퓨터활용능력, 무역영어, 한자자격평가시험 응시인원이 지난해 총 67만8000명으로 전년(60만5000명)대비 12.1% 증가했다.

'직장의 신' 보증수표?…'쩐'위한 '쯩'따기 錢쟁

인생 2막을 준비하는 5060세대의 국가 기술자격증 취득도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내놓은 '2013년 국가기술자격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국가기술자격 취득자 53만34명 가운데 50대 취득자는 2만7206명, 60대 이상도 3366명을 차지했다. 이는 2008년 1만9051명에 비해 60% 이상 크게 증가한 수치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취업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기본적인 업무자질을 자격증으로 대체하겠다는 게 취업준비생의 생각"이라며 "최근에는 은퇴자나 이직 준비생들에게도 자격증이 기본 취직스펙 중 하나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격증 홍수 시대…등록 자격증만 5000여개

자격증의 종류는 국가공인, 민간공인, 민간등록, 국제자격시험 등 정부에서 파악하고 있는 자격증만 5000여개로 다양하다. 국내 자격증은 발급주체에 따라 크게 국가자격과 민간자격으로 나뉜다. 지난해 5월 기준 국가발급자격은 총 670개이고 민간자격은(미등록 제외) 총 4273개에 달한다.

국가에서 발급하는 자격은 '국가자격'과 '국가기술자격'으로 나뉜다. 흔히 알고 있는 '국가공인' 자격이라 함은 국가발급 자격이 아닌 '공인 민간자격'이다. 국가발급자격의 경우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확인가능하며 민간자격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등록여부 및 시행주체 등을 알 수 있다.

국가자격은 정부부처와 고용노동부가 해당업무 수요 등 종합적 판단을 거쳐 지정 및 시행한다. 최근에는 보건의료인력 관련 자격제도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보건의료 자격증에 대한 구직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보건업계에 따르면 미술심리상담사, 음악심리상담사 등이 국가기술자격으로 격상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9월 국제의료관광 코디네이터 국가자격시험이 처음으로 실시된 바 있다.

민간자격은 법인·단체·개인 등이 신설해 관리·운영하는 자격이다. 이는 ▲등록절차만 거치면 되는 '등록 민간자격' ▲국가로부터 인증을 받은 '공인 민간자격'(법인만 가능) ▲사업주가 일정 검정기준에 따라 부여하는 '사업내자격'으로 구분된다.

등록민간자격은 지난 2008년 민간자격 등록제가 도입되면서 자격기본법에서 정한 결격사유와 금지분야에 해당되지 않으면 누구나 자격을 신설해 등록할 수 있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20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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