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 입학식 맘 졸이지 마세요"

신학기 맞춤 선물 '어린이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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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37세)씨는 올해 3월 초등학교에 입학한 딸아이를 둔 '워킹맘'이다.  딸아이가 학교에서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라는데, 유아시절부터 잔병치레가 많았던 탓에 걱정이 많다. 워킹맘이다 보니 딸아이를 옆에서 지켜줄 수도 없고, 학교에 다니면서 교통사고 등 각종 위험에 노출될까 근심이 커져간다.

3월 신학기를 맞아 자녀를 둔 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에 막 입학한 자녀는 부모의 품을 떠나 본격적인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시기. 자녀에게는 인생의 첫발을 내딛는 시기지만 부모들은 걱정이 앞선다. 자녀를 든든하게 뒷받침해줄 수 있는 현명한 어린이보험 선택법을 알아보자.

◆ 사고발생률 높은 어린이, ADHD까지 보장

어린이보험 가입을 고려하는 부모들이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바로 사고발생률이다. 통상적으로 어린이들은 성인에 비해 사고발생확률이 높아서다.

학교를 다니는 어린이들이 가장 노출되기 쉬운 사고 및 재해는 바로 교통사고다. 보험개발원이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 자동차보험 대인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만 12세 이하 어린이의 교통사고 피해는 매년 10만건이 넘게 발생했다. 특히 갓 초등학교에 입학한 1~2학년의 사고건수가 많았다. 또한 도로교통공단이 지난 2013년 상반기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어린이에게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5609건이었다. 이중 사망사고는 34명이었다.

보험사들은 이러한 사회현상을 반영해 어린 자녀에게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와 재해 및 다양한 질병을 담보로 설정한 어린이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 들어 많이 발생하고 있는 성조숙증부터 시작해 주의력결핍장애(ADHD) 등의 질환까지 대비할 수 있게 설계됐다. 유괴납치 위로금, 강력범죄 위로금 등도 보장한다. 여기에 성인에게도 많이 발생할 수 있는 암, 뇌졸중, 심근경색 등 3대 질환까지 폭넓게 대비할 수 있다.

"맘! 입학식 맘 졸이지 마세요"

◆ 어린이보험 가입시 유의할 사항은?

어린이보험에 가입할 때는 먼저 선천적인 질병부터 시작해 성인이 될 때까지 위험을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인지 확인해야 한다. 최근에는 또 100세 만기까지 보장하는 어린이보험이 많이 출시됐다.

아울러 사망이나 재해보다는 질병에 초점을 맞춰 폭넓게 보장이 가능하도록 설계하는 것이 좋다. 어린이는 사망이나 재해의 위험보다는 질병이나 사고로 입원하거나 수술하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다.

 

어린 자녀에게도 암이나 백혈병 등이 발생할 수 있어 가급적이면 이와 관련된 질병에 대한 보장금액이 큰 상품을 선택하는 것도 효과가 있다.

만기환급형과 순수보장형 중에서는 순수보장형이 효과적이다. 만기환급형은 보험이 만기가 되면 적립보험료의 일부를 돌려받는 상품이다. 이에 반해 순수보장형은 환급금이 없다. 적은 보험료로 질병에 대해 폭넓은 보장을 받기를 원하는 소비자라면 순수보장형 상품이 알맞다.

최근 들어서는 어린이보험을 임신 시기부터 가입하는 젊은 부모들이 늘고 있다. 만약 어린이보험을 임신 기간부터 가입했다면 출생 이후 보험료 환급도 챙겨보자. 통상적으로 보험사는 임신 기간 중 어린이보험에 가입하면 보험료를 남아 기준으로 책정하는데, 여자아이가 태어나면 보험료 일부를 돌려받을 수 있다. 남자아이가 여자아이에 비해 위험률이 높기 때문에 보험료도 높다.

자녀가 다른 아이들에 비해 활동이 왕성한 ‘장난꾸러기’라면 배상책임담보에 가입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배상책임담보를 통해 내 아이가 다른 아이나 가정, 시설물에 피해를 끼쳤을 경우를 대비할 수 있다.

◆ 등록금부터 취업준비금까지…인생 맞춤 설계

어린이 저축성보험을 잘 활용하면 부모의 등골을 휘게 만드는 교육 관련 목적자금을 만들 수 있다. 부모들은 아이가 학교생활을 시작하면 대학등록금부터 걱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보험을 통해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

현재 어린이보험을 통해 대학 등록금을 마련할 수 있는 어린이보험상품은 생명보험사를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다.

어린이 저축성보험은 아인슈타인이 인류 최고의 발명품이라고 평가한 ‘복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다. 마법의 재테크 수단인 복리의 2대 키워드는 돈(저축금액, 보험료)과 시간. 자녀가 어린 시절에 저축성보험에 가입해 돈을 불려나가면, 이자에 이자를 더해가면서 돈을 크게 불려나갈 수 있다. 최근에는 0세부터 가입이 가능한 어린이연금상품도 나와서 일찍부터 자녀의 긴 일생을 준비해줄 수 있다.

'목돈' 마련을 위해 투자금을 쑥쑥 불려나가고 싶다면 어린이변액(유니버셜)보험을 눈여겨 볼만하다. 변액보험은 보험료 일부를 펀드에 투자해 목돈을 마련할 수 있게 하는 구조로 10~20년 이상 장기적으로 가입하는 것이 좋다. 운용기간이 길면 은행 예·적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또 상품별로 차이는 있지만 사망보장과 교통관련 재해, 교육비 중도인출 등 다양한 혜택이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다만 중도 해지할 경우 사업비와 해지수수료 등으로 원금손실 위험이 있어 단기 가입자들은 주의해야 한다.

저축성보험의 적정보험료는 딱히 정해진 것이 없다. 교육여건이나 가정의 형편에 따라 적절하게 준비하면 된다. 다만 현실적으로 만만치 않은 자녀 교육비를 감당하려면 최소 월 30만원 이상 준비하는 것이 좋다. 다만 무리해서 가입할 경우 중도해지로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상품 못지않게 보험회사를 선택하는 것도 신중해야 한다. 잘 고른 어린이 저축성보험은 자녀의 인생 전반에 걸쳐 좋은 동반자가 될 수 있기에, 신뢰할 만한 회사를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21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심상목
심상목 ssm2095@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위크> 심상목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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