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고마워 내사랑’ 춤추는 홍대광은 ‘변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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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광은 변태중’ 비밀스러운 슬로건을 내건 가수 홍대광의 새 앨범이 베일을 벗었다. 쓸쓸하고 외롭던 겨울 남자에서 사랑스러운 봄 남자로 변신한 홍대광은 데뷔 후 첫 쇼케이스를 국내 가수 중 최초로 ‘보이는 라디오’ 형식으로 진행했다.


홍대광의 ‘고마워 내사랑’ 쇼케이스는 지난 19일 영등포구 여의도동 IFC몰 M-PUB에서 열렸다. 쇼케이스에는 추첨을 통해 초대된 팬들과 많은 기자단이 참석했으며, 21일 정오 공개 예정인 홍대광의 새 앨범을 먼저 만나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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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지난 2006년 후반부터 KBS 쿨 FM ‘메이비의 볼륨을 높여요’에서 3년간 마이크를 잡았던 가수 메이비가 일일 MC 겸 DJ로 나섰다. 깜찍한 도트 무늬의 화이트 원피스를 입고 등장한 메이비는 먼저 홍대광을 ‘믿고 듣는 가수’로 소개했다. 


이어 “만만함과는 다른 이 남자, 내 남자가 될 수 있을 것 같은 남자”라며 새로운 모습으로 ‘변태’한 홍대광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MC 메이비의 인사 및 오프닝 멘트가 끝나고, ‘홍대광 변태중’ 티저 영상, ‘홍대광 댄스 목격담’ 영상, ‘고마워 내사랑’의 뮤직비디오가 차례로 흘러나오며 본격적인 쇼케이스의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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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처녀 여심 설레는 ‘고마워 사랑해’

빠른 비트와 현악기 선율이 인상적인 홍대광의 새 앨범 ‘고마워 사랑해’는 설렘 그 자체였다. 연애의 달콤한 감정을 뮤직비디오에 고스란히 녹여낸 홍대광과 박보람은 실제 연인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잘 어울리는 한 쌍이었다.


특히, 뮤직비디오에서 가수 박보람은 몰라보게 달라진 아름다운 외모로 남심을 자극했다. 홍대광은 ‘댄디남’의 정석을 보여주며, 박보람을 박력 있게 껴안는 모습을 선보이는 등 그 전에 보여주지 못했던 남자다운 모습을 연출했다.


뮤직비디오 상영이 끝나고 MC 메이비와 함께 홍대광이 등장했다. 날렵한 턱 선이 눈에 띄었다. 무대 위에서 마이크를 잡은 홍대광은 봄의 산뜻함을 알리는 듯 화이트, 레드 스트라이프의 니트를 입었다.


메이비가 “(가수로서) 자리를 잡았다”라는 평에 홍대광은 “감사하다. 종종 들어온 말이지만 성급한 느낌이 든다”라고 답했다. 이어 “라디오 DJ가 목표다. 라디오 진행을 꼭 해보고 싶다”며 보이는 라디오 형식으로 쇼케이스를 진행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근데 웬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홍대광이 실수를 저질렀다. MC 메이비를 아이비라 불러 메이비를 당황케 했다. 3번이나 ‘아이비’라고 불렀다. 메이비는 센스 있게 “아이비를 많이 좋아하시나봐요”라고 하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어 홍대광과 메이비가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MC 메이비가 앨범을 Part 1, 2로 나누어 낸 이유를 묻자 ‘분산효과’라고 답했다. Part 1은 차갑고 쓸쓸한 겨울을, Part 2는 따뜻하고 설레는 봄의 컨셉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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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비는 ‘고마워 사랑해’에서 댄스를 선보인 홍대광에게 ‘춤’이라는 단어를 꺼내들었다. 메이비는 자신 역시 춤에 대한 아픈 기억이 있다며 “(이 댄스팀은) 관절이 잘 돌아가지 않는 사람들도 받아주나 봐요”라며 장난치며 질문을 꺼냈다. 


이에 홍대광은 자신의 컴백영상의 일부를 두고 “말도 안 되는 영상”이라고 말하며 웃음 지었다. 사실 홍대광 백댄서팀은 과거 메이비의 백댄서를 한 경험이 있다.


메이비의 장난끼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시작이자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며 춤을 보여 달라고 요청했다. 홍대광은 당황하지 않고 멋쩍은 듯 자리에서 일어나 안무를 선보였다. 홍대광은 안무의 포인트인 머리, 어깨, 무릎, 발 동요에 맞춘 동작을 선보이다 사과멘트로 마무리했다.


뮤직비디오 이야기가 나왔다. 메이비가 여주인공 박보람과의 인연에 대해 묻자 홍대광은 솔직하게 “소속사 인연”이라고 답하며 “씨스타 소유, 임정희 등 좋은 선배가수와 호흡을 맞추며 좋은 노래를 만들었다. 박보람 씨 역시 좋은 인연이다”라며 “자신은 ‘슈퍼스타K4’ 출신이지만 박보람은 ‘슈퍼스타K2’에 출연했다며”며 박보람을 선배님이라고 언급했다.


뮤직비디오에서 보인 키스신에 관한 질문이 빠질 수 없었다. 홍대광은 “당사자는 크게...”라고 말끝을 흐리며 서로를 지켜주고자 했던 촬영장 분위기에 대해 전했다. 그의 표정을 보니, 키스신에 대한 아쉬움이 남아 있는 것 같았다. 


‘5년이 지나면 모태솔로와 똑같다’라는 메이비의 짓궂은 멘트에 홍대광은 “좀 있으면 장풍 쏠 것 같아요”라고 대답해 자신의 외로움을 센스있게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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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비와의 질의응답 시간이 끝나고 홍대광의 ‘고마워 내사랑’ 라이브로 불렀다. 신곡 ‘고마워 내사랑’의 첫 발표를 앞둔 홍대광의 떨리는 감정이 무대 밖 기자에게도 고스란히 느껴졌다. 


하지만 확실히 달라진 모습이었다. 애잔하고 쓸쓸한 발라드를 부르던 홍대광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으며, 사랑스러운 남자의 이미지였다. 귀여움, 발랄함이 물씬 느껴지는 무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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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돌아온 남자 홍대광 “연애하고 싶습니다”

무대가 끝나고 팬들과의 Q&A 시간이 이어졌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미리 팬들이 질문을 보내왔다. “이별이나 발라드를 많이 불렀는데 밝은 곡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첫 질문에는 “변화와 변신”이라고 답했다. 


또 Part1과는 180도 다른 모습을 선보이고 싶었다는 자신의 생각을 말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포부도 더했다. 또한 팬이 보내온 ‘춤의 충격이라는 질문에는 “그 마음 충분히 이해가 간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밀크남, 외로운 도시남 등 매번 컨셉이 있었는데 이번 컨셉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대해서는 “‘봄’이다. 3월의 화두이지 않은가. 연인간의 설렘을 담고 싶었다”라고 했다. 팬들의 질문에 대해 메이비는 “홍대광 팬분들이 참 분석적인 것 같다”고 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설렘을 담은 앨범을 설명하다보니 연애 이야기가 나왔다. 홍대광이 연애 하고 싶은 의사를 밝히자 메이비가 이상형을 물었다. 홍대광은 “성격이 잘 맞고 순수하고 잘 웃는 사람. 그런 분들 좋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자신에게 100% 의지하는 사람이 좋다며 홍대광은 “나 없으면 못살 것 같은 여자요”라고 구체적인 이상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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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락없는 가수 ‘홍대광의 보이는 라이브’

‘홍대광의 보이는 라이브’ 시간이 이어졌다. 새 앨범의 수록곡 ‘잠깐이면 돼’와 ‘Hppy Birthday’ 두 곡을 만나볼 수 있었다. ‘잠깐이면 돼’를 부르기 위해 홍대광이 기타를 둘러맸다. 기타를 맨 홍대광을 보자 마치 ‘슈퍼스타K’ 시절로 돌아간 듯한 착각이 들었다.


수록곡 ‘잠깐이면 돼’는 홍대광의 자작곡으로 여자친구를 사귄지 얼마 안 된 남자의 마음을 잘 표현한 곡이었다. ‘고마워 내사랑’과는 또 다른 사랑의 설렘을 나타낸 곡으로 기타 선율이 인상적이었다. 


라이브로 듣는 홍대광의 ‘잠깐이면 돼’는 여심을 홀리기에 충분했다. 쏟아지는 플래시 세례에 긴장할 법도 하지만 어느덧 그 역시 진짜 가수가 된 것일까. 무대에서 노래하는 홍대광은 영락없이 ‘프로 가수’였다.


다음 곡 ‘Hppy Birthday’는 여자친구의 생일에 맞춰 고백하는 남자의 수줍은 마음을 드러낸 곡이다. 홍대광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가장 돋보인 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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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순서가 모두 끝나고 기자들과 홍대광의 Q&A가 이어지기 전 메이비가 홍대광에게 마지막으로 이번 앨범에 대해서 점수를 매긴다면 몇 점을 주겠냐고 물었다. 홍대광은 “Part1이 50점, Part2가 50점으로 총 100점을 주겠다”라며 재치있게 답했다.


변신의 폭이 컸던 만큼 궁금한 점이 많았던지, 여기저기서 질문이 쏟아졌다. 본지의 기자 역시 “지금까지의 이미지와는 180도 상반된 모습이다. 그만큼 음악적 색도 많이 달라졌는데, 내외적으로 가장 많이 신경을 쓴 부분은 어떤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홍대광은 “원래 Part1, 2는 하나의 앨범이었다. 그러나 따로 내는 것이 각자의 색을 더 잘 나타낼 것 같았다”며 “깊고 쓸쓸한 곡은 부를 때도 힘들다. 밝고 편한 곡이라 에너지가 많아 준비하는데 부담이 가진 않았다”라고 했다.


또 춤을 추겠다는 본인의 의지에 대한 주변 반응을 물어보자 “특별한 것은 없었다.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쇼케이스를 마무리했다.

<사진=CJ E&M,홍대광 쇼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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