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3호선 고속터미널에서 폭발물 오인 소동이 벌어졌다.

22일 오전 8시10분경 서울 지하철 3호선 고속터미널역 역무실 앞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가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1차 탐지견, 2차 엑스레이 폭발물 확인 검사 결과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철은 정상 운행되고 있지만 역무실에서 가장 가까운 개찰구는 오전 9시경 차단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오전 10시경 경찰은 가방을 열어 가방 안에 내용물이 옷과 책 등 폭발물이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역무실 인근 CCTV를 통해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여행용 캐리어 가방을 역무실 앞에 두고 사라진 모습을 확인 후 이 남성을 뒤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