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광장] "저 나이에 공부했더라면…"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청계광장] "저 나이에 공부했더라면…"
"우리 아이가 올 가을에 미국으로 유학을 가는데 그 전에 돈 관리와 투자에 대해 교육을 시키려고 합니다. 50만원을 변액유니버셜보험과 국내주식형·해외주식형·원자재펀드에 나눠서 자동이체를 시켜놓고 중간에 내가 보내주는 생활비에서 일부 본인이 직접 추가 납입하거나 재투자를 하도록 유도할 생각입니다. 어떤 상품이 좋을까요?"

지난 주말 자녀와 함께 사무실을 방문한 어느 주부의 상담 내용이다. 이 고객은 국내펀드는 물론 해외펀드까지 상품의 특징이나 수익률 현황을 모두 꿰차고 있고, 해외펀드의 경우 주요 운용사별 운용철학과 펀드매니저의 약력까지 알 정도로 해박한 지식을 자랑한다.

본인이 가입한 펀드의 주요 운용종목은 고사하고 환매수수료나 기타 비용 등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가입하는 경우를 거의 본적이 없는 필자로서는 이 고객이 매우 인상 깊을 수밖에 없다.

백화점 문화센터 등 외부 강연회를 하다보면 가끔 부모가 자녀를 데리고 오는 경우를 볼 수 있다. 혹은 부모가 대신 접수한 후 자녀가 강연을 듣는 경우도 종종 본다.

어느 분야에 취업을 하든 매달 급여를 받게 된다. 그 월급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투자하려면 시장의 전체 흐름과 국내외 경제 및 시장의 트렌드를 알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물론 이런 습관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

따라서 정보를 취득하기 쉬운 미혼일 때 재테크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가급적 대학생일 때부터 작은 금액이라도 투자하고 자산이 늘어나는 맛을 느껴보는 것이 중요하다. 일부 대학교의 경우 투자동아리도 있고 교수의 논문 정리나 세미나, 포럼의 발표 준비 등 다양한 형태로 투자와 경제에 대해 공부할 기회가 있다. 결국 평소 습관처럼 공부하는 것이 성공적인 재테크로 가는 길임을 잊지 말자.
 
부모의 역할도 중요하다. 어렸을 때부터 자녀에게 경제교육을 시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용돈기입장의 작성부터 시작해 경제 및 금융관련 뉴스를 스크랩하도록 시키면 도움이 될 것이다. 또 부모가 자녀에게 적은 금액이라도 투자 밑천을 주고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하도록 한 후 그 수익률을 한달에 한번씩 브리핑하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어떤 강연회나 세미나를 다니다보면 젊은 직장인이나 새댁이 앉아 있을 경우 어르신들이 그들을 향해 푸념처럼 하는 말을 듣게 된다. "내가 저 나이일 때부터 재테크에 대해 공부해서 투자했더라면 지금쯤 부자가 됐을텐데…"라고.

지나간 버스는 돌아오지 않듯 뒤늦게 후회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그렇다면 자녀들에게라도 이 교훈을 들려주면 된다. 내가 탈 버스는 놓쳤지만 자녀마저도 버스를 놓치게 하지는 말자.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25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 0%
  • 0%
  • 코스피 : 3249.32상승 24.6818:01 06/11
  • 코스닥 : 991.13상승 3.3618:01 06/11
  • 원달러 : 1110.80하락 518:01 06/11
  • 두바이유 : 72.69상승 0.1718:01 06/11
  • 금 : 71.18상승 0.4718:01 06/11
  • [머니S포토] '국민의힘 30대 당대표 탄생'
  • [머니S포토]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줄확진 '올스톱'
  • [머니S포토] 공수처 수사 관련 발언하는 김기현 권한대행
  • [머니S포토] 캐딜락 5세대 에스컬레이드, 압도적인 존재감
  • [머니S포토] '국민의힘 30대 당대표 탄생'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