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어닝쇼크? 갤스5가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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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삼성전자의 실적은 언제나 눈길을 끈다.

조만간 올 1분기 실적 예상치가 발표된다. 최근 시장에서는 스마트폰 업황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가 1분기에 8조원대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봤다. 견조한 수준으로 1분기가 저점이라는 평가다.

삼성전자가 실적의 정점을 찍었던 지난해 3분기의 연결기준 매출은 59조800억원, 영업이익은 10조1600억원이었다. 이후 4분기에는 매출이 59조2800억원으로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8조3100억원으로 감소했다.

증권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이번에는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며 8조원대의 영업이익을 무난히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 1분기 영업이익 8조원대 전망

증권정보업체인 에프엔가이드에 의뢰해 지난달 25일 기준으로 국내 증권사 24곳의 삼성전자 1분기 실적 추정치를 살펴봤다. 이에 따르면 현재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액 시장 전망치(평균)는 매출액 54조3826억원, 영업이익 8조4756억원이다.

전년 동기(매출 52조8700억원, 영업이익 8조7800억원)에 비해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늘어도 이에 따른 이득은 많지 않다는 것.

24개 증권사 가운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가장 높게 제시한 회사는 리딩투자증권으로 8조9500억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은 8조1010억원으로 가장 낮았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모든 증권사가 8조원대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증시전문가들이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 1분기에도 8조원대의 영업이익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스마트폰시장의 성장성 둔화 우려에 기인한다.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폰시장의 성장률은 지난해 39%에서 올해는 19%로 낮아질 전망이다. 성장률은 이후로도 급감해 2017년에는 8%, 2018년에는 7%대의 완만한 모습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안성호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시장의 스마트폰 성장성 둔화 우려를 완전히 해소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삼성전자는 시장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선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스마트폰시장의 성장률 둔화는 여타 부품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이로 인해 디스플레이 등 다른 부문의 실적도 저조해질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8조원대의 영업이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은 삼성전자가 그만큼 저력이 있다는 걸 의미한다.

남대종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1~2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5860만대로 파악된다"면서 "이는 지난해 4분기 판매량인 8890만대의 66% 수준으로 1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임을 고려할 때 양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중저가 비중 확대로 전체 판매가격(Blended ASP)이 하락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지난해 4분기에 발생한 일회성 비용이 올 1분기에는 제거되는 데다, 삼성이 올해 마케팅비용을 통제하겠다고 밝힌 점을 고려할 때 IM(IT-모바일)사업부의 이익은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진=머니투데이 DB
/사진=머니투데이 DB
◆ 갤럭시S5, 실적 반등 가져오나

증권업계는 삼성전자가 1분기에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평가한다. 또한 2분기부터는 본격적인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도 숨기지 않는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에 빠르게 회복되며 실적이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1분기에 스마트폰부문에서 견조한 실적을 달성하고 경쟁력을 재평가 받을 수 있다는 것.

그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인 갤럭시 시리즈가 강화된 브랜드인지도와 마케팅 능력, 다양한 모델 라인업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지배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지난 3월27일 발매된 갤럭시S5의 생산은 2분기 실적 전망을 밝게 하는 요소 중 하나다. SK텔레콤은 갤럭시S5를 지난달 27일 오후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

갤럭시S5는 화면을 키우고 보안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문인식 기능을 탑재했다. 다양한 카메라 기능 등 사용자 편의성 부분에도 초점을 맞췄다. 또한 5.1인치 풀HD(1920×1080) 대형 디스플레이와 2.5GHz 쿼드코어 스냅드래곤, 메모리 2GB램이 장착됐다. 아울러 업계 최초로 1600만화소 아이소셀(ISOCELL) 방식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출고가는 86만6800원이다.

박유악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5의 판매량은 올해 4300만대를 기록, 최근 낮아진 시장 기대감을 상회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이는 경쟁제품인 5.5인치 대화면 아이폰의 출시시기 지연에 따른 반사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민희 아이엠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에는 비수기 영향으로 메모리 실적이 비슷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갤럭시S5와 태블릿의 판매성장에 힘입어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며 "또한 디스플레이의 경우 LCD부문의 적자축소와 갤럭시S5 출시 효과에 힘입은 OLED의 생산율 상승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4800억원의 영업이익 증가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갤럭시S5의 경우 원가절감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삼성전자가 최근 유통망 재정비를 통해 물량을 쏟아낼 준비를 하고 있는 만큼 충분히 시장기대(월 500만대 판매) 이상의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25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유병철
유병철 ybsteel@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위크> 증권팀 유병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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