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저 들면 눈도 입도 '초승달'

다이어리알 추천 맛집/ 이촌동 ‘아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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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식 레스토랑 ‘아미월’은 눈썹모양의 초승달을 의미한다. 밤하늘의 초승달의 이미지처럼 따뜻한 공간에서 즐기는 정성스러운 한정식을 선보이고자 문을 열었다.

일반적인 한정식 집과는 사뭇 다르다. 무엇보다도 셰프가 프렌치를 전공하던 이라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추구하는 방향은 명확하다. 분자요리, 수비드 등의 어렵고 복잡한 조리법에서 벗어나 어색하고 불편함이 없는 한정식을 내겠다는 것이다. 궁중요리는 물론이고 전통주 등 각기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전수받은 것들을 셰프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풀어낸다.
 
/사진=류승희 기자
/사진=류승희 기자
/사진=류승희 기자
/사진=류승희 기자
이곳은 한식의 다양한 장르를 아우른다. 메뉴는 모두 코스로 구성했다. 단품 메뉴 없이 코스를 고집하는 것은 고객에게 제대로 된 식사를 경험 할 수 있게끔 하고 싶은 셰프의 마음이 담겨 있다. 구성은 계절에 따라 달라지긴 하지만 코스별 가짓수는 비슷한 편이다.

대부분의 식재료 수급은 근처 지역을 기반으로 이뤄진다. 재배 48시간 이내로 소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데 연근, 연잎, 버섯 등을 근교 농장에서 직송 받아 신선도를 유지하도록 신경 쓰고 있다. 식재료에 중점을 둬 적재적소에 풀어냈다.

전채요리로 즐길 수 있는 버섯냉채는 크림소스를 곁들여 낸다. 버섯은 계절 버섯으로 느타리, 새송이, 목이, 백만송이 등을 사용한다. 소스에는 깊게 우려낸 육수에 겨자 등을 첨가해 만드는데 겨자의 알싸한 맛과 부드러운 크림 맛이 잘 어우러질 뿐만 아니라 새콤하니 입맛을 당긴다. 메인요리 격인 떡갈비는 고기와의 밸런스를 맞출 수 있도록 인삼 소스를 준비했다.

수원농장에서 보내온 연잎은 삼각김밥 모양의 연잎밥으로 만들어진다. 잡곡의 종류만 해도 16가지 가까이 들어가는데 은은한 연잎향이 고루 배어 들었다. 밥맛 또한 남다르다. 묘하게 감칠맛이 느껴지는데 이는 밥을 지을 때 팥이 들어간 육수를 넣기 때문이다.

반찬은 기본적으로 제공될 때마다 직접 담가 사용한다. 보통 세가지씩 내준다. 종류는 오이, 가지, 버섯 등 10가지 정도 다양하게 준비하는 편인데 피클처럼 깔끔하게 절여내기 때문에 어떤 음식이든 함께 곁들이기 무난하다.

음식과 합을 맞출 수 있도록 특별한 주류도 마련했다. 박록담 선생이 빚은 자희향이라는 탁주도 만나볼 수 있는데 워낙 인기가 좋을뿐더러 약 3개월간의 숙성기간을 거쳐야 해 한정판매한다.

위치 한강대교 북단에서 신용산역방면으로 가다가 한남대교 이촌동 방면으로 우회전, 이촌로 따라서 530m정도 가다가 기업은행 끼고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서면 좌측 건물에 위치
메뉴 쉐프의 런치스페셜 2만원, 쉐프의 스페셜A 2만7000원, 쉐프의 스페셜B 3만7000원
영업시간 점심 (1부) 11:30~13:00, (2부) 13:00~15:00/ 저녁 18:00~21:00
전화 02-790-9001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25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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