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무한대 요금제' 출시일 재뿌린 SKT

LGU+, 월6만원대에 음성·문자·데이터 무제한… SKT도 유사요금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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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사진=류승희 기자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사진=류승희 기자
LG유플러스가 3·1절에 발표하려했으나 영업정지에 들어가는 바람에 꺼내지 못했던 'LTE8 무한대 요금제'를 발표했다. 망내외 음성 및 문자는 물론 데이터와 부가 서비스까지 모두 무제한으로 제공한다는 게 'LTE8무한대 요금제'의 핵심이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2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영업정지 기간에 이렇게 뵙게 돼 송구하다. 보조금 경쟁에서 이통3사가 긴 영업정지 기간을 갖게 된 것에 반성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며 해당 요금제를 소개했다.

이날 간담회 중간에는 SKT가 LG유플러스의 요금제와 유사한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발표해 LG유플러스 경영진을 불편하게 했다.

◆월6만대에 음성·데이터·문자 무제한

LTE8무한대 요금제는 월 8만원에 망내외 음성통화와 문자 서비스, LTE 데이터까지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LTE8무한대 80’과 월 8만5000원에 음성, 문자, 데이터뿐만 아니라 8종의 자사 전용 부가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LTE8무한대 85’ 2종이다.

24개월 약정 시 요금제별로 매월 1만8000원을 할인 받아 실부담금은 각각 6만2000원과 6만7000원이 되므로 고객은 6만원대 요금으로 데이터를 포함한 모든 이동통신 서비스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의 무제한 요금제는 데이터를 늘리는 대신 음성과 문자는 저가 요금제 수준으로 대폭 줄이거나 기본료를 10만원 이상의 높은 수준으로 부과해 고객들의 요금부담을 덜어주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특히 LTE8무한대 85 요금제의 경우 기본적인 통신 서비스인 데이터, 음성, 문자 외에도 고객들이 다양한 데이터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모바일TV ‘U+HDTV’ ▲프로야구 전용앱 ‘U+프로야구’ ▲영화할인서비스 티켓플래닛 ▲클라우드 서비스 U+Box(100GB) ▲통화연결음 및 벨·링 서비스 등 1만5300원 상당의 자사 유료 부가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한다.

이 부회장은 "가계통신비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겸허한 마음으로 출시한 ‘LTE8 무한대 요금제’는 앞으로 대한민국 국민들이 망설임 없이 선택할 ‘국민 요금제’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요금과 서비스 혁명을 통해 대한민국이 ‘IT 제 1국’의 위상을 정립해 가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또한 자사 이용 고객을 위한 혜택도 대폭 강화했다. 24개월 이상 LG유플러스에 가입한 고객이 LTE8무한대 요금제에 가입하고 신규 단말로 기기변경 시 매월 1만5000원의 요금을 추가로 할인해 24개월간 총 36만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신설한 것.

기존에 제공되는 약정할인 1만8000원과 합하면 매월 3만3000원의 요금할인이 제공돼 24개월간 총 79만2000원(VAT포함시 87만1200원)의 요금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출고가 86만6800원의 갤럭시S5를 무료로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

24개월 이상 자사 이용 고객이 요금할인 대신 단말할인을 원할 경우 최대 24만원의 기변 사은권을 제공한다. 또 4월 한달 간 12개월 이상(영업정지 기간 제외) 자사 이용 고객에게도 같은 수준의 기변 사은권을 제공한다.

◆SKT "우리도 '무제한'" 깜짝 발표… LG유플러스 "상도의 어긴 큰형"

SKT는 이날 오전 11시30분쯤 음성 무제한 요금제인 ‘LTE전국민 무한 75+안심옵션 팩·LTE전국민 무한 85·LTE전국민 무한 100’의 혜택을 업그레이드한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로 맞불을 놨다.

24개월 약정 시(VAT별도) 고객은 월 실부담금 6만1250원부터 각종 무제한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고객들은 각 요금제의 월 기본 제공량 8GB·12GB·16GB 에 더해 매일 2GB씩 추가 데이터를 쓸 수 있으며, SMS·MMS·조인T 등 메시징 서비스는 물론이고 전국민 무한 75+안심옵션 팩은 무선(망내외), 85·100은 유무선 통화까지 무제한이다.

이에 더해 실시간 TV 및 다시보기, 각종 스포츠 경기 실시간 중계 등을 제공하는 ‘B tv 모바일’ 월정액 상품과 국내 최다 무제한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멜론 모바일 스트리밍 클럽’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 무료 이용 혜택까지 주어진다.(단 멜론 모바일 스트리밍 클럽 서비스는 4월8일부터 제공 예정)

단순 데이터 용량 확대에 그치지 않고 늘어난 데이터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요금제 가입만으로 고객의 모바일 생활이 보다 풍성해질 수 있도록 혜택을 구성한 것이라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이날 SKT의 '깜짝' 발표에 LG유플러스는 언짢은 심기를 드러냈다.

유필계 LG유플러스 부사장은 "이건 상도의가 아니다"며 "우리는 이번 요금제를 3개월 전부터 검토해서 신고해 발표한 건데, SKT는 그제까지 아무런 반응도 없다가 이렇게 남의 회사 간담회 때 급히 보도자료를 만들어 뿌렸다"고 말했다.

이어 유 부사장은 "과연 이것이 20년동안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해온 사업자가 할 행동인가"라며 "3위 사업자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것을 이렇게 뺏는 것은 업계 '큰 형'으로서 취할 태도는 아니다"며 톤을 높였다.
 

김수연
김수연 newsnews@mt.co.kr  | twitter facebook

'처음처럼'을 되뇌는 경험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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