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링 "베트남이 올해 아세안시장 회복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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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코엑스 주관으로  열린 '국제 점포·설비 및 프랜차이즈 박람회' /사진제공=머니투데이DB
지난 2012년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코엑스 주관으로 열린 '국제 점포·설비 및 프랜차이즈 박람회' /사진제공=머니투데이DB

베트남이 올해 아세안 시장의 회복을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베어링자산운용(이하 베어링)은 2일 베트남 시장이 올해도 선전을 지속하며 아세안 시장의 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베트남의 안정적인 경제, 경상흑자, 그리고 2013년 핸드폰과 전자제품을 중심으로 15.4% 증가하며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이는 등 투자심리에 모두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베어링에 따르면 지난 5년 간 베트남의 외국인직접투자는 연평균 약 100억 달러에 달하는 등 다국적기업들은 베트남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가 현재 베트남에 제2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 최대 생산기지로서 2015년에는 전체 스마트폰 생산능력의 절반을 담당할 전망이다.

한때 각종 부패 등으로 인해 문제시되었던 베트남 은행권의 경우 정부가 은행대출을 활성화하고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목적으로 베트남자산운용공사(Vietnam Asset Management Company)를 설립해 안정된 상황이다.

베어링 아세안 프론티어스 펀드의 수하이 림(SooHai Lim) 투자매니저는 “아세안 시장에 있어 현재 흥미로운 투자기회는 베트남에 있다”면서 “올해도 베트남 시장 전망이 좋으며, 현재 벤치마크 대비 초과 보유 비중이 가장 큰 시장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림 매니저는 “베트남 정부는 부실채권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으며, 가격 면에서도 베트남 시장은 매우 매력적”이라며 “올해부터 법인세가 25%에서 22%로 삭감되면서 기업들이 수혜를 입었으며 2016년에는 20%로 추가 삭감될 예정이어서 기업이익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베어링은 베트남의 호조가 아세안 시장 전반의 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작년 하반기에 하락했던 인도네시아, 태국 및 필리핀 시장은 올해 들어 회복되고 있는데, 향후 추가적인 변동성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경기순환적·정치적 악재가 완화되면서 하반기에 시장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그는 “베어링은 시장 하락 시 추가 매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베어링은 이외에 올 하반기 들어서는 특히 인도네시아 시장의 성과가 좋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는 7월에 예정된 인도네시아 대선 야당 후보로 선출된 조코 위도도 자카르타 주지사가 과거 성공적인 개혁 성과에 힘입어 당선되면 투자자들에게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베어링은 위도도 후보가 대통령에 취임할 경우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개혁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아 인도네시아의 중기적인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림 매니저는 태국에 대해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불안은 매우 높지만, 장기적으로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줄 지는 향후 사태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과도 정부라 할 지라도 새로운 정부가 구성되면 경제 문제를 풀 수 밖에 없을 것이며 이 경우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아세안 시장의 최대 리스크는 정치적 요인으로 투자자들은 앞으로도 역내 정치 상황에 촉각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외에도 향후 선진국이 아세안의 수출 주도 회복을 견인할 만큼 강하게 회복될 수 있을 지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림 매니저는 “긍정적인 것은 아세안에 매력적인 내수 투자 테마가 많고, 성장 잠재력과 실적 안정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소비 확대 및 지속적인 인프라 투자라는 아세안 양대 성장 동력으로부터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여전히 높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병철
유병철 ybsteel@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위크> 증권팀 유병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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