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타구니에 혹 '있다 없다' 한다면 서혜부 탈장 의심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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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타구니에 혹 '있다 없다' 한다면 서혜부 탈장 의심해봐야
회사원 조모씨(31세)는 최근 아랫배에 혹처럼 둥글게 튀어나온 것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눌러봐도 특별히 아프지는 않았고 몇일 지나 사라졌는데 또 어느 순간 튀어나온 것을 발견했다. 신경이 쓰여 병원에 내원한 조모씨는 뜻밖에 서혜부(사타구니) 탈장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복부 안의 장기는 얇은 막인 복막에 둘러싸여 있는데 복막이 약해지면 복부에 힘이 가해질때 복막층이 뚫려 이를 통해 장기가 빠져 나오게 된다. 특히 사타구니를 지칭하는 서혜부 주위로 내부 장기가 빠져나오는 경우를 서혜부 탈장이라고 한다.

소아 탈장의 경우 선천적인 원인도 크지만 성인 탈장은 주로 복막이 약해진 상태에서 복부 내 압력이 높아지면서 발생하게 된다. 복막이 약해지는 특별한 원인은 없으나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심한 근력 운동 및 심한 기침 등 배에 힘이 들어가는 경우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탈장이 발생하면 아랫배나 사타구니에 혹처럼 불룩한 것이 보이는데 육안으로 보이지 않아도 한 쪽 사타구니에 뭔가 걸리는 듯한 느낌이나 소화가 전보다 잘 되지 않는다면 서혜부 탈장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발병률은 남성들에게서 자주 발생하는데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심한 운동을 자주하는 것이 탈장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민병원의 성종제 진료부원장은 “혹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탈장은 복부에 힘을 주면 튀어 나왔다가 누우면 다시 사라지는 것이 특징”이라며, “탈장 여부는 전문의 진단으로 확인이 가능하고 복부 초음파를 통해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데, 탈장을 방치하면 장기가 복막 사이로 빠져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지 못해 썩을 위험이 있기에 수술을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수술은 개복 수술과 복강경 수술로 나뉘는데 복강경 수술은 개복하지 않고 복강 내 작은 수술용 기구나 레이저를 삽입해 치료하는 방법으로 개복 수술에 비해 회복이 빠르고 흉터가 적은 것이 장점.

탈장 수술 후 한달 정도는 복부 내 압력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복부 비만을 피하고 변비를 예방하기 위해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심한 기침도 복부 압력을 높이기에 감기 예방과 함께 심한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이미지제공=민병원>


 

강인귀
강인귀 deux1004@mt.co.kr

머니S 강인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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